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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칼럼

2016 콩강연이 돌아왔어요. 첫번째 강연은 4월 30일, "응답하라~ 행신동!"| 부모 살이 내공을 쌓아주는 동네 인문학 강연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일명, 콩강연)이 올해도 돌아왔어요. 첫번째 강연 제목은, "응답하라, 행신동 - 우리 동네 즐기기, 2016" 입니다. 얼마 전 TV에서 응답하라~고 외치던 드라마에 우리 모두가 열광했던 건,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아있는 우리 어릴 적, 그 동네의 모습을 비춰주었기 때문일 것 같아요. 그 시절의 동네를 과거 속에서만 추억하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가 그랬듯, 우리 애들도 진짜 "마을"에서 자라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4월 30일 콩강연에서 우리 동네 "행신동"에 사는 진짜 이웃들을 만나보고, "마을 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 보리출판사 대표이자, 변산공동체학교 전 교장선생님이신 윤구병 쌤과 함께 우리 추억속의 마.. 더보기
2016 봄맞이 동네 잔치에 놀러오세요~ 올 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어요~ ^^ 따뜻한 햇살, 살랑이는 봄바람에 마음도 들썩들썩, 몸도 들썩들썩~ 마음엔 이미 봄 에너지가 만땅이지만, 가까이서 꽃구경하기엔 조금 이른 계절인게 아쉬워요. ㅜ.ㅜ 그렇다고 이 봄날을 집 안에서만 흘려버릴 수는 없는 일!!! 들뜨는 마음을 모아모아 봄맞이 잔치를 열어보아요~~ ^^ 우리 동네 뮤지컬단 '아이', '바스락'의 공연을 비롯해서, K팝스타 부럽잖은 동네 이웃들의 숨겨둔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 그리고, "당신"에 이은, 우리 동네 시집 프로젝트 2탄 "가끔 아주 가끔"에 실린 시들을 저자가 직접 낭독해주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잔칫날,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부침개에 막걸리 간단히 곁들여 잔치 분위기 제대로 내보자구요ㅋㅋ봄날과 동네를 동시에 즐기는 또 하나.. 더보기
부모교육 MOU 체결한 재미있는 느티나무 도서관 지난 2월 22일, 우리 동네의 , 초등대안 와 의 몇몇 조합원이 한 곳에 모였다. 작년에 매 월 1회 꾸준히 진행되며 부모살이 내공 쌓기에 힘을 팍팍 실어준 "콩 심은 데, 콩 난다" 부모 인문학 강연(일명, 콩 강연)을 올해에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콩강연을 동네 대안학교와 어린이집의 공식 부모 교육 과정으로 채택코자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안학교와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연간 부모 교육 일정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다. 각 단위에서 개별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와 경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부모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고자 올해에는 콩강연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이다. 대안학교와 어린이집 부모들을 위한 특수한 교육적 요구.. 더보기
카센터에 도서관이??? 꼬마평화도서관이 우리 동네에~ 카센터 대기실에서 TV 대신 평화책을 보자~ 꼬마평화도서관, 우리 동네에 한꺼번에 3개 개관! 지난 3월 10일, 우리 동네에 도서관장이 세 명이나 한꺼번에 탄생했다. 바로 꼬마평화도서관이 서화한의원, 호락호락, 프로카월드에 개관하면서 거기 쥔장들이 12호, 13호, 14호 관장이 되신 것... '꼬마평화도서관을 여는 사람들'(http://cafe.daum.net/littlepeacelib) 대표인 변택주 작가와 살림꾼, 바라지가 멀리서 와주셨고, 역시 이 단체의 살림꾼이자 1호 꼬마평화도서관 관장인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시냇가 관장이 참여했다. '꼬마평화도서관을 여는 사람들'은 윤구병 선생님의 평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뭘 할까 고민하다가 대한민국에 평화 책을 담은 작은 도서관 공간을 동네 학.. 더보기
[in 교사] 아동 폭력, ‘착한 신고제’는 정말 착할까? [in 교사] 아동 폭력, ‘착한 신고제’는 정말 착할까? 새해를 맞이하고 두 달 사이에, 부모의 구타로 자녀가 죽음에 이른 사건이 잇따라 밝혀져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교육부 장관은 큰 책임을 느낀다며, ‘착한 신고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착한 신고제란 아동학대가 의심되거나 알게 된 사람은 누구나 신고 할 수 있는 제도이다. 경찰 112신고 이외에도 소방119나 보건복지부129에도 신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참혹한 사건들과 ‘착한 신고제’에 대한 보도에 접하며, 나는 답답하고 화가 났다. 5년 전쯤의 일이다. 학급에 유난히 얼굴이 창백하고 말수가 적은 여학생이 있었다. 상담하다가 학생의 부모가 모두 안 계신 걸 알게 되었다. 오래 전에 헤어진 아버지와는 연락도 되지 않고, 엄마는 한 해 .. 더보기
[불이학교신문] 3기, 사회적기업 인터뷰를 가다 지난 11월, 3기는 각각 마음에 맞는 분야끼리 모여 사회적 기업이나 NGO 단체를 방문해 그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4학년 진로 수업의 일환으로 인터뷰 요청을 드리는 것에 있어 학교나 교사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학생들끼리 연락을 드리는 긴장되고도 떨리는 일이었다. 3기 학생들이 다녀온 자화지찬, 민달팽이 유니온, 참여연대, 일상예술창작센터, 의료생협 등 다섯 군데 중 자화지찬, 민달팽이 유니온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화지찬 3기 송윤서 양, 문영준 군, 이재현 군, 세 명은 음악에 대한 관심과 공연 기획, 현장 스태프에 관심이 있고, 더 알고 싶어 했고, 공연 기획과 음악에 대해 조언을 듣고자 11월 11일, 공연 기획단 ‘자화지찬’에 방문.. 더보기
[불이학교신문] 볶음밥 4기의 좌충우돌 인도태국평화여행 별별 사건이 많았던 느낌가득 인도 여행기 한국에서도 좌우충돌 일이 너무 많은 우리 4기가 10월 5일,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으며 드디어 인도여행에 나섰다. 작년과는 달리 인도남부부터 북부까지 가는 것이 여행의 일정이었다. 우리는 무사히 돌아왔지만 여행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첫 목적지 칼루르에서부터 일은 터졌다. 손쌤이 소에 치이신 것이다. 때는 오전, 모두 정자에 모여 앉아 가제트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이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소가 갑자기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정자 위까지 올라온 소에 놀란 우리를 보호하기위해 손쌤이 나섰다. 손쌤은 소를 내쫒으려 했지만 그때, 소가 정자위에 서있던 손쌤을 머리로 박아 정자 뒤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 손쌤은 인도여행 내내 아픈 허.. 더보기
유빙이 빙하처럼 흐르는 연미정에 가다 유례를 찾기 힘든 강추위가 열흘 가까지 세상을 꽁공 얼릴 때 나는 날이 조금 풀리는 대로 연미정을 가고 싶었습니다. 임진강이 얼고, 한강이 얼면 밀물과 썰물을 따라 수많은 얼음 조각이 바다로 밀려 내려갑니다. 특히 강추위가 지나고 썰물이 지날 때면 이곳 연미정 앞 조강은 그야말로 유빙의 천지가 되어 마치 거대한 용암처럼, 빙하처럼 유유히 부빙들이 흘러갑니다. 마침 추위가 주춤해진 어제(2016년 1월 26일) 나는 연미정으로 향했습니다. 일산 대화에서 97번 버스를 타고 김포 한강로사거리에서 3000번 버스로 갈아타고 강화터미널로 갔습니다. 11시 15분에 도착했는데, 연미정 가는 버스는 12시에나 떠납니다. 마음이 급한 나는 택시를 탔습니다. 왜냐하면 물때를 맞춰야 유빙의 장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불이학교신문] 2기와 3기, 성공회대 견학을 다녀오다 특별한 진로수업, 성공회대 견학! 지난 10월 26일, 2기와 3기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탐방을 갔다. 이번 견학은 진로수업의 일환이며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는 4, 5학년들을 위한 특별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5학년들은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학생들이 준비한 워크숍에 참여하여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해 수강했다. 학생들은 대학생들 틈에 섞여 수업을 듣고 교내 식당에서 밥을 먹는 등 대학교를 경험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전에는 ‘마르크스주의는 오늘날에도 유효한가’라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노동개혁에 관련된 강의, 청년당원 토론회, 그리고 힙합에 관련된 수업이 있었다. 3시간 내리 진행된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강연을 듣고 불이학생들은.. 더보기
만원의 행복,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총회 열고 조합비 낮춰... ​​​​​월 5만원에서 1만원으로 조합비 획기적으로 낮춰. 문턱 낮추고 동네와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 행신동의 작은도서관인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이 오늘 총회를 열었다.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2015년에 수상한 수학 가족 만들기, 신나는 문학교실, 동네 인문학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 청소년을 위한 아웃리치, 지역 방과후 '꿈의 학교'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9월에는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후원의 날 행사인 '님도 보고 뽕도 따고'를 열어 동네 사람들의 큰 도움과 사랑을 받았다.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올해 동네와 함께 하고 동네를 보듬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기로 했다. 특히,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