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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현실

'섹스 한 번 해보는 게 평생 소원이예요' - 장애인의 성, 그 소외된 세계 이 기사는 '성(性)'과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읽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읽을지 말지 스스로 판단해주세요. 34살의 김경일(남)씨는 팔을 다쳐 손이 없다.'몇 살때 처음 자위를 아신거예요?' '자위요... 아... 보시다시피 손을 못 써서... 자위라는 게 좀 방법이 독특해서...' '어떻게 하세요? 발로 하시나?' '발로 닿겠어요 이게??? 안 닿죠. 남의 걸로 하면 몰라도...' '글쎄말야... 발도 안 닿고 손도 안 될거고...' '샤워기 물 세게 틀어놓고... 그냥 거기다 갖다 대고 맞는거죠.' '샤워기 물 나오는 감촉으로도 자위, 사정이 된다는 거죠?' '그쵸.' '와 엄청난 감각이네. 보통 이렇게 피스톤 운동을 해줘.. 더보기
[콩강연] 장애인의 성, 내 안의 편견 깨뜨리기 끝나지 않을 듯 길고 길었던 8월 더위를 피해 한달간 쉬었던 "콩 심은 데, 콩 난다" 일명, 콩강연이 9월 24일에 다시 열린다. 이번 콩강연은 "다르다=틀리다? 장애 편견 함께 넘기" 라는 제목으로 '장애인의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사실, 작년 12월에 "다르다=틀리다? 편견을 넘는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로 열렸던 콩강연의 후속 강연이라 할 수 있다 (작년 강연 이야기는 http://hstalk.tistory.com/505 참조). 지난 강연에서는 다운증후군 딸 은혜 양을 키우며 "최악의 상황이란 없다"라는 삶의 원리를 깨달았다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는데, 이번 강연에서는 그녀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서동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많고 많은 영화 소재.. 더보기
[콩강연 후기] "최악의 상황이란 없다." 만화가 장차현실 쌤의 이야기 12월 12일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에서는 올 해 마지막 콩강연이 열렸다 (콩강연은 “콩 심은 데 콩 난다”, 먼저 공부하는 부모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부모 인문학 강연). 만화 “또리네 집”의 작가 장차현실 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 준비한 좌석이 꽉~ 들어차서인지, 장차현실 쌤께서 직접 들고 오신 따끈한 백설기 떡 상자 때문인지 강연장은 따뜻했다. ^^ 강연 내용은, 지금의 또리네 집이 있기까지... 장차현실 쌤이 2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내온 삶의 이야기를 여러 장면의 사진으로, 때론 만화로 담담하게 훑어보는 구성이었다. 폭력을 휘두르던 전남편과 헤어지고 다운증후군 장애와 함께 태어난 딸내미 은혜양을 혼자 키우던 모질던 20대 시절의 이야기, 은혜의 성장 과정과 양육 과정의.. 더보기
[콩강연] 다르다=틀리다? 장차현실 쌤의 "편견을 넘는 아이로 키우는 이야기" 먼저 공부하는 부모가 되기위한 "콩 심은 데, 콩 난다~", 동네 인문학 강연(일명, 콩강연)이 아홉번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12월 12일에 있을 이번 강연의 주제는 "편견을 넘는 아이로 키우기" 입니다. 자식을 키우다보면, 내 자식이지만 잘난 점도 부족한 점도 있지요. 별 모양으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조금 모자라기도, 조금 삐죽하기도 한 것이 당연한데, 굳이 남들과 비교하며 한결같은 동그라미로 다듬으려 애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 다르고, 어쩌면 조금 부족한 "개성(!)"을 가진 삶이 많아질수록, 우리 아이들은 비로소 이 사회에서 스스로 반짝이는 별로 살아갈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이번 콩강연에서는 "다르다"="틀리다"로 여기는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만화 "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