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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강연

[콩강연] 상처를 보듬는 손의 이야기 - 평화의 소녀상이 제작되기까지 그 뒷이야기. 에서 열리는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의 올 해 세 번째 시간에는 그 유명한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작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알고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중등 대안학교 "불이학교" 학부모님이라고 하시네요. 몇 다리만 건너면 세상의 모든 사람과 닿을 수 있다지만, 우리 동네가 참 버라이어티 한 동네이긴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번 달 콩강연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사다난했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려고 해요. 바로 며칠 전 미국 남부 지역에서 소녀상 제막식이 있었는데,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주미 일본 대사의 방해 로비와 망언이 이어졌다는 기사도 있었죠.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태도 문제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해석이 맞닿아 빚어지는 첨예한 갈등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 더보기
[콩강연] 사드의 모든 것 사드~가 뭣이 중헌디? "콩 심은 데 콩 나는" 평화살림 콘서트에서 알려드려요~ 올 해도 어김없이 "콩 심은 데 콩 난다~~" 콩강연이 열려요~ 애들한테 공부해라 잔소리 말고, 부모 내공부터!!! 쌓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2017년 첫 번째 거름은 "사드의 모든 것~!!!" 우리 동네 방송인, 팟캐스트 "진짜 안보"의 진행자, 뚜벅이 정욱식 님을 모시고 아무도 톡까놓고(?) 알려주지 않던;;; 그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번 콩강연은 "꼬마평화도서관을 여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평화살림콘서트"를 겸해서 열리기에 한결 더 풍성한 강연이 뒬 것 같아요. 4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에서 만나요~ 더보기
[콩강연] 서정홍 시인의 아빠 노릇, 11월 콩강연 후기 올 해 마지막 콩강연이 지난 11월 26일에 있었다. 11월 콩강연 제목은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라는 동명의 시집 제목을 따왔는데, 제목 내용처럼 '이 시대를 사는 아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강연자 서정홍 시인은 본인을 지리산 중간 어디께 학내산(철쭉이 아름다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번째 책에 나오는 곳)에 사는 농부 나이 12살배기, 철없는 농부라 소개하고는 이어,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지혜롭고 겸손하다"며 한갓 시골 농부인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러 온 청중들에 감사하단 인사와 함께 강연을 시작하였다. 서정홍 시인은 책방에서 우연히 윤동주 시인의 시, “해바라기 얼굴”이란 시 한 편을 우연히 읽고 처음 동시를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시.. 더보기
'섹스 한 번 해보는 게 평생 소원이예요' - 장애인의 성, 그 소외된 세계 이 기사는 '성(性)'과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읽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읽을지 말지 스스로 판단해주세요. 34살의 김경일(남)씨는 팔을 다쳐 손이 없다.'몇 살때 처음 자위를 아신거예요?' '자위요... 아... 보시다시피 손을 못 써서... 자위라는 게 좀 방법이 독특해서...' '어떻게 하세요? 발로 하시나?' '발로 닿겠어요 이게??? 안 닿죠. 남의 걸로 하면 몰라도...' '글쎄말야... 발도 안 닿고 손도 안 될거고...' '샤워기 물 세게 틀어놓고... 그냥 거기다 갖다 대고 맞는거죠.' '샤워기 물 나오는 감촉으로도 자위, 사정이 된다는 거죠?' '그쵸.' '와 엄청난 감각이네. 보통 이렇게 피스톤 운동을 해줘.. 더보기
[콩강연] 장애인의 성, 내 안의 편견 깨뜨리기 끝나지 않을 듯 길고 길었던 8월 더위를 피해 한달간 쉬었던 "콩 심은 데, 콩 난다" 일명, 콩강연이 9월 24일에 다시 열린다. 이번 콩강연은 "다르다=틀리다? 장애 편견 함께 넘기" 라는 제목으로 '장애인의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사실, 작년 12월에 "다르다=틀리다? 편견을 넘는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로 열렸던 콩강연의 후속 강연이라 할 수 있다 (작년 강연 이야기는 http://hstalk.tistory.com/505 참조). 지난 강연에서는 다운증후군 딸 은혜 양을 키우며 "최악의 상황이란 없다"라는 삶의 원리를 깨달았다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는데, 이번 강연에서는 그녀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서동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많고 많은 영화 소재.. 더보기
애들은 모르는 19금 옛날 이야기! 즐거운 성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아이들 성교육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하시죠? 그런데, 어른들은?아이들에게는 '성'은 '자연스러운' 거라 가르치면서도, 막상 '성'에 관련한 이야기를 할라치면 땀이 삐질삐질, 얼굴이 화끈화끈?'성' 이야기는 정말 몰래 속닥거려야만 하는 걸까요? ^^; 애들 가르치기 위한 "성교육" 이야기 말고요, 가끔은 어른들도 즐거운 "성" 이야기~ 어떤가요? ^^ 의 이번 달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에서는 조금 특별한 성 이야기를 나눠봅니다.우리 조상님들이 나누던 그 옛날 옛적 이야기. 육담!애들은 모르는, 어른들만(!)을 위한 19금 버전 옛날 이야기!함께 나눠서 더 즐겁고 건강한 "성" 이야기랍니다. 우리 동네 서준이 아빠 코끼리가 들려줘서 훨~씬 재밌을거래요~ ㅋㅋㅋ 5월 28일 5시, 재미있는 느티나무.. 더보기
2016 콩강연이 돌아왔어요. 첫번째 강연은 4월 30일, "응답하라~ 행신동!"| 부모 살이 내공을 쌓아주는 동네 인문학 강연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일명, 콩강연)이 올해도 돌아왔어요. 첫번째 강연 제목은, "응답하라, 행신동 - 우리 동네 즐기기, 2016" 입니다. 얼마 전 TV에서 응답하라~고 외치던 드라마에 우리 모두가 열광했던 건,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아있는 우리 어릴 적, 그 동네의 모습을 비춰주었기 때문일 것 같아요. 그 시절의 동네를 과거 속에서만 추억하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가 그랬듯, 우리 애들도 진짜 "마을"에서 자라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4월 30일 콩강연에서 우리 동네 "행신동"에 사는 진짜 이웃들을 만나보고, "마을 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 보리출판사 대표이자, 변산공동체학교 전 교장선생님이신 윤구병 쌤과 함께 우리 추억속의 마.. 더보기
부모교육 MOU 체결한 재미있는 느티나무 도서관 지난 2월 22일, 우리 동네의 , 초등대안 와 의 몇몇 조합원이 한 곳에 모였다. 작년에 매 월 1회 꾸준히 진행되며 부모살이 내공 쌓기에 힘을 팍팍 실어준 "콩 심은 데, 콩 난다" 부모 인문학 강연(일명, 콩 강연)을 올해에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콩강연을 동네 대안학교와 어린이집의 공식 부모 교육 과정으로 채택코자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안학교와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연간 부모 교육 일정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다. 각 단위에서 개별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와 경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부모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고자 올해에는 콩강연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이다. 대안학교와 어린이집 부모들을 위한 특수한 교육적 요구.. 더보기
[콩강연 후기] "최악의 상황이란 없다." 만화가 장차현실 쌤의 이야기 12월 12일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에서는 올 해 마지막 콩강연이 열렸다 (콩강연은 “콩 심은 데 콩 난다”, 먼저 공부하는 부모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부모 인문학 강연). 만화 “또리네 집”의 작가 장차현실 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 준비한 좌석이 꽉~ 들어차서인지, 장차현실 쌤께서 직접 들고 오신 따끈한 백설기 떡 상자 때문인지 강연장은 따뜻했다. ^^ 강연 내용은, 지금의 또리네 집이 있기까지... 장차현실 쌤이 2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내온 삶의 이야기를 여러 장면의 사진으로, 때론 만화로 담담하게 훑어보는 구성이었다. 폭력을 휘두르던 전남편과 헤어지고 다운증후군 장애와 함께 태어난 딸내미 은혜양을 혼자 키우던 모질던 20대 시절의 이야기, 은혜의 성장 과정과 양육 과정의.. 더보기
[콩강연] 기후변화와 전쟁에서 살아남기 티비에선 한겨울에 꽁꽁 추워도, 한여름에 푹푹 더워도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래고.. ㅡ.ㅡ;;; 누구는 기후변화가 과학자들이 돈벌려고 지어낸 새빨간 거짓말이라는데.. 어떤 얘기가 맞는지 모르겠다구요? 아니면, 너무 식상해서 관심도 안가는 이야기인가요? ㅜ.ㅜ 그런데, 이런 얘긴 들어보셨나요? 요즘 유럽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난민 사태의 배경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숨어있대요. 엘니뇨가 발달하는 해에는 세계 각국에 내전 확률도 높아진다고 하구요. 이번 달 "콩 심은데 콩 난다" 동네 강연(일명, 콩강연)에서는 진짜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동네 과학자한테서 기후변화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평소에 품던 의문점이 있다면 11월 28일 오후 5시 으로 오세요~ 영화 "투모로우" 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