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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칼럼/도서관은 맛있어

만원의 행복,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총회 열고 조합비 낮춰...

​​월 5만원에서 1만원으로 조합비 획기적으로 낮춰.
문턱 낮추고 동네와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행신동의 작은도서관인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이 오늘 총회를 열었다.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2015년에 수상한 수학 가족 만들기, 신나는 문학교실, 동네 인문학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 청소년을 위한 아웃리치, 지역 방과후 '꿈의 학교'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9월에는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후원의 날 행사인 '님도 보고 뽕도 따고'를 열어 동네 사람들의 큰 도움과 사랑을 받았다.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올해 동네와 함께 하고 동네를 보듬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기로 했다. 특히, 조합원 가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조합비를 자율화하기로 하는 파격적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조합비를 1만원 이상의 금액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기존 조합원은 2년간 현행대로 월 5만원을 내기로 결의했다. 조합원 가입 문의는 도서관(031-972-5444)으로 하면 된다. 조합원이 되면 총회에서 의결권을 갖게 되며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2009년에 동네 주민들의 조합으로 탄생해 현재까지 행신동의 동네 네트워크를 엮는 사랑방 역할을 해내고 있다. 9300여 권의 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실사 평가에서 3년째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5년도에는 경기도로부터 <작은도서관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고, 55명의 동네 사람들이 쓴 시를 엮어 만든 '우리 동네 당신' 시집이 <201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기사]
- 지구별의 <우리 동네 당신>과 만난 이야기 http://hstalk.tistory.com/498
- 동네 사람들이 직접 찍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http://hstalk.tistory.com/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