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시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한 해 하소연... 동네 사람들과 나눠봐요~
올해도 하소연 콘서트가 열린다. 행신동의 작은도서관인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에서는 연말이 되면 동네 사람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콘서트를 열어왔다. 올해가 네번째이다.
하소연 콘서트는 말 그대로 한 해를 보내면서 마음 속의 아팠던 이야기, 쓰렸던 이야기, 기뻤던 이야기, 즐거웠던 이야기를 동네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이다. 평소에 삼키고 넘어갔던 부부 사이의 이야기, 학교를 다니며 걱정해왔던 청소년들 이야기, 왠지 어색함에 애인과 나누지 못했던 작지만 큰 이야기, 엄마아빠한테 서운했지만 속에 쌓아두었던 이야기, 직장에서 속 터졌던 이야기 등...
하소연 콘서트를 더욱 말랑말랑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동네 동아리들도 참여한다. 어른 뮤지컬 극단 <바스락>, 아이들 뮤지컬 극단 <아이> 등이 준비해왔던 작품을 올린다.
그리고 요즘 준비 중인 동네 시집 2탄 <가끔, 아주 가끔>을 맛볼 수도 있다. 시 모집은 연말연시까지 계속되지만 먼저 시를 완성한 동네 사람들의 <가끔, 아주 가끔>을 미리 들어본다.
하소연 콘서트는 이번주 토요일 4시에 동굴에서 열린다.
동굴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52번지 세신훼미리빌딩(사오정 떡볶이 건물) 6층
전번 및 문의 :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031-972-5444
까페 : http://cafe.daum.net/funnytree
20151217 글 : 깨굴 / 이미지 : 시냇가,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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