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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칼럼/도서관은 맛있어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새 이사장에 해바라기 선출, 그리고 돌아온 청년들~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이자 사랑방인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조합에 새 이사장으로 해바라기가 선출됐다. 추천이 난무하던 끝에 자진해서 출마를 선언해서 조합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선출된 알흠다운 케이스다. 지난 27일에 열린 총회에는 조합원 총 25명 중 14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새 이사장 선출 뿐 아니라 사업 평가와 계획, 재정 결산과 예산 등을 통과시켰다. 또한, 긴 토론 끝에 공간 이전을 위한 TF팀을 꾸리기도 했다. ▲ 총회 모습 도서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시냇가 관장은 2017년에 가장 두드러진 점은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라고 평가했다. '숲에서 책' 수업을 보내는 엄마들의 자발적인 도서관 자원활동을 비롯해서 어린이/청소년 불금단 모임, '그여자'/'그아빠' 모임, '베끼는 사람.. 더보기
[모집] 봄날은온다 10기는 국악 뺀드~ 2월3일 첫모임 2013년에 1기를 시작한 우리 동네 프로젝트 뺀드인 가 이제 10기를 모집한다. 특이한 점은, 이번 10기는 국악 뺀드라는 거다. 9기까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외에 플룻, 섹소폰 같은 신기한 악기도 등장했지만 모두 서양 악기 뺀드였는데 이번엔 뺀드의 영역을 더 넓힌다. 를 운영하며 동네 사람들과 풍물패를 하기도 하고, 소리꾼인 마나님, 여우비와 어깨가 들썩이는 공연도 많이 하는 마시왕이 국악뺀드를 제안해왔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마시왕의 희망과 10기가 잘 만났다. 이화국악학원 안민진 원장샘도 함께한다. 10기 국악뺀드는 열려있다. 어떤 사람들이 모이냐에 따라 전통적인 국악기로만 구성된 뺀드가 될 수도 있고, 씽씽뺀드 같은 퓨젼 뺀드가 될 수도 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백지 상태로 10기.. 더보기
시냇가 글씨체, 나도 쓸 수 있다! 공짜폰트 출시! 시냇가체 무료 다운 받기 시냇가체 설치 방법(windows) 1. 시냇가체를 다운받는다. (어디에 저장했는지 기억해야 함) 2. 윈도우 탐색기를 연다. 3. C 드라이브 > Windows > Fonts 폴더를 찾아 들어간다. 4. 아까 다운 받은 시냇가체를 복사헤서 이 Fonts 폴더에 붙여넣는다. 더보기
느티나무 겨울방학 특강, 시작!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에서 겨울방학특강을 시작합니다. 주로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들이고 수업에 따라 유아나 어른이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신청은 도서관(031-972-5444,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542 세신훼밀리빌딩 6층)이나 까페(http://cafe.daum.net/funnytree)로 해주세요~ 더보기
동네사람들의 ‘인생의 글귀 하나’, 동네 송년 잔치에서 나눈다~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인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이 ​​12월 30일(토) 4시에 동굴에서 올해로 일곱번째 를 연다. 올해 의 주제는 ‘한줄줍SHOW’다. 내 인생의 글귀 한 줄을 모아 서로 나누는 토크쇼다. ​ 물론 동네 사람들의 공연도 함께 한다. 행신동의 선술집인 ‘다담이’ 사장님이 로 무대를 연다. 동네 뺀드인 는 9기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이제껏 연습하고 공연해온 9곡을 모두 선보인다. 고양우리학교의 도 잔잔하고 따뜻한 곡을 연주한다. 동네 뮤지컬단 은 내년 정기공연을 할 뮤지컬 ‘빨래’ 중 한 컷을 맛보기로 보여준다. 연극의 고수 장군은 코너를 선보이고 화가 리강은 동네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주러 온다. 한줄줍SHOW는 동네 사람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참여하는 방법은, 아래 예시와 같이 적어서.. 더보기
어른들만 불금? 청소년도 불금한다! 주5일제가 안착되면서 우리에게 금요일 밤은 친목과 열정으로 불태우는 시간이 되었다. '불금'이라는 단어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월화수목금을 견디게 하는 힘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금요일 밤을 즐기고 싶은 열정은 비단 어른들만의 마음만은 아니다. 굳이 비교한다면 직장에서의 노동에 비해 학교에서의 공부 강도가 약하다고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거다. 아이들도 그래서 불금이 필요하다. 평소 학교가 끝난 후 청소년들이 많이 드나드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잘 알고 청소년만의 불금을 마련했다. 한 주의 스트레스를 책과 수다로 푸는 자리다. ​​​일명 !!! 청소년 불금단은 책을 가지고 활동을 하지만 책을 읽어오면 안된다. 책은 단지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나누기 위.. 더보기
[콩강연] 상처를 보듬는 손의 이야기 - 평화의 소녀상이 제작되기까지 그 뒷이야기. 에서 열리는 "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의 올 해 세 번째 시간에는 그 유명한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작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알고보니, 우리 동네에 있는 중등 대안학교 "불이학교" 학부모님이라고 하시네요. 몇 다리만 건너면 세상의 모든 사람과 닿을 수 있다지만, 우리 동네가 참 버라이어티 한 동네이긴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번 달 콩강연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사다난했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려고 해요. 바로 며칠 전 미국 남부 지역에서 소녀상 제막식이 있었는데,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주미 일본 대사의 방해 로비와 망언이 이어졌다는 기사도 있었죠.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태도 문제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해석이 맞닿아 빚어지는 첨예한 갈등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 더보기
한적한 토요일, 도서관이 통째로 우리꺼~ 토요 자원봉사 모집! 도토리? 먹는 그 도토리가 아니라 '도서관의 토요일은 이쁜 사람들에게~'의 약자다. 토요일에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을 운영해 줄 가족을 부르는 신조어다. 행신동에 있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사립 작은도서관인데 특이하게 개인이 아닌 조합이 운영하는 곳이다. (당연히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개인이 아닌 조합이 운영하면 뭐가 다를까? 가장 큰 차이점은 의사결정구조일 것이다.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회를 통해 도서관의 큰 방향을 결정한다.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은 이전 총회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나 했다. 바로 토요일에 문 열기! 사립 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는 주말 개방이 꼭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조합원들만의 힘으.. 더보기
[콩강연] 사드의 모든 것 사드~가 뭣이 중헌디? "콩 심은 데 콩 나는" 평화살림 콘서트에서 알려드려요~ 올 해도 어김없이 "콩 심은 데 콩 난다~~" 콩강연이 열려요~ 애들한테 공부해라 잔소리 말고, 부모 내공부터!!! 쌓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2017년 첫 번째 거름은 "사드의 모든 것~!!!" 우리 동네 방송인, 팟캐스트 "진짜 안보"의 진행자, 뚜벅이 정욱식 님을 모시고 아무도 톡까놓고(?) 알려주지 않던;;; 그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번 콩강연은 "꼬마평화도서관을 여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평화살림콘서트"를 겸해서 열리기에 한결 더 풍성한 강연이 뒬 것 같아요. 4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에서 만나요~ 더보기
'머나먼 세월호' 특조위 활동한 둘리의 생생한 기록... 우리동네 둘리(권영빈 변호사)가 소중한 책을 냈다. 둘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소위원장을 한 사람이다. 지금은 선체조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런 큰 일을 하고 계신 분이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거나 의견을 낼 일이 있을 때 꼭 둘리한테 연락을 하곤 했다. 작년 8월 21일에는 둘리를 직접 동네에 모셔다가 간담회를 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참고기사 : http://hstalk.tistory.com/568)하지만 둘리나 동네 사람들이나 뭔가 2% 모자란 느낌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다. 특조위에서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책임있는 사람으로서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고, 게다가 특조위는 불법적으로 '강제 해산' 되어 버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