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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칼럼/도서관은 맛있어

'에라 모르겠다' 사진전&여는잔치, 사진 출품하세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이 올해도 봄맞이 잔치를 연다. 9년 전 도서관 개관잔치로 시작된 행사는 동네와 함께 하면서 '동네북 콘서트'가 되었다. 동아리 공연과 '낭독, 이웃의 발견'을 통해 동네 사람들을 서로 알아가는 자리였던 '동네북 콘서트'가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바로 사진전과 여는 잔치! (25일 4시 동굴)2017년 현재 행신동이라는 동네에 모여살게 된 사람들... 하지만 누구나 각자 어릴적 시절, 학창 시절, 결혼 시기 등 과거가 있는 법. '나 왕년에 잘 나갔다~', '아빠 사업 망하기 전까진 도련님 소리 들었었다~', '군대 있을 때까지만 해도 뱃살 하나도 없었다~' 등 '왕년'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 우리는 시각적 검증이 필요하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더보기
[콩강연] 서정홍 시인의 아빠 노릇, 11월 콩강연 후기 올 해 마지막 콩강연이 지난 11월 26일에 있었다. 11월 콩강연 제목은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라는 동명의 시집 제목을 따왔는데, 제목 내용처럼 '이 시대를 사는 아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강연자 서정홍 시인은 본인을 지리산 중간 어디께 학내산(철쭉이 아름다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번째 책에 나오는 곳)에 사는 농부 나이 12살배기, 철없는 농부라 소개하고는 이어,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지혜롭고 겸손하다"며 한갓 시골 농부인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러 온 청중들에 감사하단 인사와 함께 강연을 시작하였다. 서정홍 시인은 책방에서 우연히 윤동주 시인의 시, “해바라기 얼굴”이란 시 한 편을 우연히 읽고 처음 동시를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시.. 더보기
[콩강연] 바빠죽겠는데, 아빠 노릇은 언제 하냐구요? 지금요. 이렇게!!! 아이가 성공할 조건 세 가지는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는데, 아이 교육은 엄마에게 맡겨두는 게 미덕이라 믿고 계신가요? 아니, 강남 8학군이 아니라 우리 동네 사는 그냥 평범한 아빠는 어쩌면, 어제도 야근, 오늘도 야근, 주말엔 늘 그렇듯 당연한 특근에 치이느라 이쁜 내 새끼 자라는 것조차 볼 새가 없는 지도 모르겠어요. 아빠 노릇 하긴 해야겠는데, 어찌해야할지 도통 모르겠는 동네 아빠들. 아이에게 뭣이 중헌지, 뭣을 어찌해줘야 하는지 알고 싶은 아빠들. 모두 같이 이야기 나눠 보아요.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올 해 마지막 콩강연에서는, 농부시인 서정홍 선생님과 함께 어떻게 아빠 노릇 해야하는지를 콕콕 찝어 알아봅니다. 팍팍한 세상살이에 밀린 잠 자기에도 부족한.. 더보기
[콩강연] 올 겨울은 추울까요? 왜??? 올 해 여섯 번째 콩 강연("콩 심은 데, 콩 난다" 강연의 줄임말)이 이번 달 29일에 에서 열립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되자~"는 취지로 매 월 1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부모살이 내공을 쌓아보는 콩강연에서는 이번 달,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여름 날씨가 더워도, 태풍이 와서 바람불고 비가 와도, 겨울에 꽁꽁 추워도 뉴스에서는 맨날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떠들어대는데... (너무 당연한 소리 아냐???;;;) 여기에 한 줄기 의심을 품으셨던(!) 분들은 특히나 주목~ 이 분야에선 나름 유명하지만, 동네에선 그냥 평범한 학부모, 우리 동네 과학자, 포항공대 국종성 교수에게서, 올 겨울엔 진짜 기후변화 때문에 추울 건지, 그냥 추울 건지.. 더보기
'섹스 한 번 해보는 게 평생 소원이예요' - 장애인의 성, 그 소외된 세계 이 기사는 '성(性)'과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읽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읽을지 말지 스스로 판단해주세요. 34살의 김경일(남)씨는 팔을 다쳐 손이 없다.'몇 살때 처음 자위를 아신거예요?' '자위요... 아... 보시다시피 손을 못 써서... 자위라는 게 좀 방법이 독특해서...' '어떻게 하세요? 발로 하시나?' '발로 닿겠어요 이게??? 안 닿죠. 남의 걸로 하면 몰라도...' '글쎄말야... 발도 안 닿고 손도 안 될거고...' '샤워기 물 세게 틀어놓고... 그냥 거기다 갖다 대고 맞는거죠.' '샤워기 물 나오는 감촉으로도 자위, 사정이 된다는 거죠?' '그쵸.' '와 엄청난 감각이네. 보통 이렇게 피스톤 운동을 해줘.. 더보기
[콩강연] 장애인의 성, 내 안의 편견 깨뜨리기 끝나지 않을 듯 길고 길었던 8월 더위를 피해 한달간 쉬었던 "콩 심은 데, 콩 난다" 일명, 콩강연이 9월 24일에 다시 열린다. 이번 콩강연은 "다르다=틀리다? 장애 편견 함께 넘기" 라는 제목으로 '장애인의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사실, 작년 12월에 "다르다=틀리다? 편견을 넘는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로 열렸던 콩강연의 후속 강연이라 할 수 있다 (작년 강연 이야기는 http://hstalk.tistory.com/505 참조). 지난 강연에서는 다운증후군 딸 은혜 양을 키우며 "최악의 상황이란 없다"라는 삶의 원리를 깨달았다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는데, 이번 강연에서는 그녀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서동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많고 많은 영화 소재.. 더보기
[급SOS] 동굴에서 에어컨을 구합니다! 동네 까페&극장인 '동네를 굴려라'(이하 동굴)의 에어컨이 결국 맛이 갔습니다. 2주 전 부터 비실비실해서 동굴을 찜통으로 만들더니 결국... 그 더운 찜통에서도 동네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핵핵대며 동굴을 애용하는 중이어서 어떻게든 에어컨을 살려 보려 했으나... ​18년 전 제품이라 부품이 없대요. 새로 사기엔 동굴 재정이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동네에 도움을 청합니다. 혹시 안 쓰는 에어컨을 가지고 계시면 기부를 해주세요. 혹은 중고로 싸게 주세요. ​약 20평 짜리 스탠드형이나 천장형이 필요합니다. 냉난방기면 더 좋습니다. 동굴은 행신동 햇빛마을 상가단지에 위치한 동네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2012년에 생겼고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조합비와 후원금, 공간을 사용하는 동네 사람들의 사용료로 운.. 더보기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총회열어 토요일 개관, 동네 사랑방 모임 참여 의결 ​​도서관 총회, 조합원 17명 참가 올해 상반기 회원 크게 늘어... 7월 23일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총회가 열렸다. 25명의 조합원 중 17명이 참석했다. 관장인 시냇가는, 6월 말 현재 837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고 올해 상반기에 책이 800권이 증가하여 DVD와 CD를 포함하여 총 9666권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 또한, 토요일 개관 사업, 고양시 공공도서관 시민참여단 참여, 신나는 문학교실 심화과정 강사 양성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손카드 만들어 보내기, 인성교육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 사업 등 지원을 받는 고양시 도서관 센터 사업과 동굴 까페 운영, 수상한 수학 가족, 동네북 콘서트 등을 지원받는 고양시 자치공동체사업, 동네 아저씨 아줌마 인문학 강연인.. 더보기
[콩강연] 동화책 속의 '상징'을 통해 살짝 엿보는 나의 무의식 내 속에 사는 다른 나, 그림책으로 보는 나의 무의식 나도 모르는 나의 무의식과 만나는 자리~ 6월 콩강연 '혁신학교는 대체 뭘 혁신했을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관련 기사 : http://hstalk.tistory.com/558) 더 뜨거워진 7월에는 이 세상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의 문제를 짚어보는 자리다. 바로 나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기! 우리 동네의 심리전문가인 코알라(양호철)와 함께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몇 권의 동화책을 읽어본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은 스토리도 그림도 아름다워보이지만, 특히 옛날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동화에는 엄청난 '상징'들이 숨어있다. 우리의 이성적인 의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하기도 하고 몰상식하기도 하고 비도덕적이기도 한 상징들 .. 더보기
책을 읽으면 영화 티켓이 팡팡!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에서 영화표를 쏜다. 7월 18일부터 8월 18일 한 달 간, 도서관에 와서 책을 마~니 읽으면 영화표를 받을 수 있다. 도서관에 붙어있는 종이에 읽은 책과 이름을 적으면 시냇가가 도장을 꽝 찍어준단다. 한 달 후 가장 많이 읽은 40명에게 영화 티켓이 돌아간다. 맘먹고 도서관에 죽쳐보자~ ​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52 세신훼미리빌딩 6층 전화 : 031-972-5444 까페 : http://cafe.daum.net/funnytre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