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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학교

[불이학교신문] 우리가 ‘기억’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 - 3기 이희상 아빠 이수현 ‘망각’이라는 기능은 인간에게 주어진 큰 축복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매일 많은 일들을 접하며 살아간다. 그 중에는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일들도 있겠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싶은 일들도 있게 마련이다. 슬픈 일들, 불쾌한 기억들을 모두 머릿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은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 ‘망각’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는 심각한 정신병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고통스럽지만 잊지 말아야할 기억들도 있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어선 사회구성원 전체에게도 해당된다. 그런 기억들 중 하나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다. 얼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 중 한 대학 강연에서 ‘군 위안부 강제 동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신매매 .. 더보기
[불이학교신문]뜬금없는 랜덤 인터뷰 - 3기 정진아 학생 이번 랜덤인터뷰는 신문제작부 부원 중에서 정하기로 했다. 4기 김태금 양 이 20~30까지의 숫자 중 29를 골랐고 신문부 부원들을 늘어놓고 코카콜라를 한 끝에 3기 정진아 양이 당첨되었다. 2015년 신문부장으로서 많은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 정진아 양의 신상을 탈탈 털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Q: 우선 자기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A: 넵, 3기 정진아입니다. Q: 이번에 신문부장을 맡게 된 계기와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신문부장을 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뤄 왔어요. 근데 이번 학기에는 평화 여행도 안가고 졸업을 곧 하는 것도 아니고, 크게 바쁜 일이 없으니깐 핑계를 댈 게 없는 거예요. 신문제작부에 가.. 더보기
행신쿱, 구두 판매 개시! 협동조합 등록도 추진하기로~ 행신쿱이 개성공단 구두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재작년 개성공단이 폐쇄되었을 때 납품하지 못하고 창고에 쌓인 메이커 구두들이다. 이미 사서 신고 있는 동네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워낙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아 다시 판매할 계획이 없냐는 문의가 많았던 상황이다. 이에 행신쿱은 현재 창고에 재고를 확인하고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행신쿱은, 지난 18일 서화한의원에서의 회의를 통해 구두 판매 개시 뿐 아니라 협동조합 등록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행신쿱이 마을의 유통 협동조합으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논의했다. 특히,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동조합 등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5월 기획상품이었던 생 들기름, 오미자 원액, .. 더보기
[불이학교신문] 삶의 멘토와 멘티를 찾아서 - 불이학교 3기 송윤서 아빠 꽃돼지 지난 21호 신문까지 연재되던 불이학교 교사칼럼의 뒤를 이어 이번 22호부터 불이학교 학부모님들의 칼럼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불이마을협동조합 운영위원장님의 칼럼으로 시작되어 각 학년대표, 소위원회 위원장님들의 칼럼이 이어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 14일 불이학교 1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늠름한 1기를 보니 마음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사회에 나가게 되는 우리 1기를 위해 이런저런 생각을 이야기 해 주었지만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좀 아쉬웠는데 이렇게 글로 전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즐겁습니다. 이번 주에도 축구를 통해 영규, 진혁, 준범, 정호, 동훈, 지완이를 만났습니다. 아직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회인이라는 생각보다는 불이학교 학생으로 대한 것 같습니다. 저도.. 더보기
[불이학교신문] 강사선생님 인터뷰(1) : 댄스쌤 엄혜숙! - 파워풀과 큐트를 동시에 소유 하고 계신 불이 댄스쌤! 과의 인터뷰 한판 불이학교에서 다양한 수업들을 진행해 주시는 강사선생님들! 불이학교에서 누릴수 있는 다양한 교육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매우 적은 강사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수업을 진행해 주시는 강사선생님들이 존재하시기 때문이다. 불이학교 교육의 또다른 주역! 강사선생님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앞으로 불이학교 신문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예정이다. 3년째 불이학교의 댄스 역사(?)를 함께 붙들어 주시고 계신, 본명 ‘엄혜숙’ 쌤. 학생들은 줄여서 친근하게 ‘엄쌤’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선생님의 꿈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선생님이었다고 한다. 거의 매일 AFKN(영어만 나오는 미국방송)을 듣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으로 찾아가면서 스스로 영어독학을 했고, 중/고등 땐 밴드, 드럼에 빠.. 더보기
2015.6.10. 톡zine - 깨는 청소년들의 학교신문 - 행신톡은 동네 학교 신문사와 교류하고 싶습니다~ 연락주세요!* [불이학교신문] 불이학교를 떠난 이들 어떻게 사는가?(1) http://hstalk.tistory.com/350* [불이학교신문] 뜬금없는 랜덤 인터뷰 - 형쌤 http://hstalk.tistory.com/330* [불이학교신문] 불이인의 양심을 측정한다, 불이무인매점 개설! http://hstalk.tistory.com/329 * [고양신문] 고양시 3개 병원, 메르스 관련 진료 참여 http://hstalk.tistory.com/349* 노동당 고양파주당협, 메르스 관련 성명내... 고양시의 투명한 정보 공개 강력 요구 http://hstalk.tistory.com/342* 성신초 휴업 결정..지역사회 전.. 더보기
[불이학교신문] 불이학교를 떠난 이들 어떻게 사는가?(1) -불이학교를 떠난 졸업생들의 이야기- 2015년, 매년 새로운 얼굴들이 불이학교를 채운다. 하지만, 그만큼 매일 보던 얼굴들도 떠나간다. 우리와 다른 길을 택하여 전학을 가는 학생들, 불이학교에서 5년의 시간을 보낸 뒤 졸업을 하게 되는 졸업생들이. 그들은 자주 놀러온다는 말과 함께 떠나지만,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얼굴 보는 것도 뜸해지고 간간히 들려오는 근황으로만 ‘아, 잘 지내는구나.’ 라고 어림짐작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많이 아쉬울 뿐.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다 알 수 없는, 떠난 이들의 근황. 그런 궁금증을 직접 물어보기 위해 기획하게 된 ‘불이학교를 떠난 이들 어떻게 사는가?’ 그 첫 번째는 졸업생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걸까? 1. Q&A 1기 여학생들이 졸업한 지 1년이 되었다. 우리 불이학교의 첫 .. 더보기
우리부리FC 충격의 대패 우리부리FC가 정예멤버를 가동했음에도 급조된 팀에 큰 점수차로 패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중산동 국민은행 일산연수원 운동장에서 열린 우리부리FC와 동네연합팀 간의 경기에서 우리부리FC는 2-7로 패했다. 동네연합팀은 도토리, 고양우리, 고양자유 부모 등이 주축이 된 팀으로 대부분이날 경기를 위해 몇년만에 축구를 하는 선수로 구성되었다. 우리부리FC의 일부 멤버가 동네연합팀으로 뛰긴 했으나 한번도 발을 맞춰보지 않은 팀에게 큰점수차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이에 대해 우리부리FC 노창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다. 즐기는 축구를 할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음에 다시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 오겠다.”며 재대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