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기념 촬영. 파란색 유니폼이 우리부리FC, 연두색 유리폼이 동네연합팀이다.
우리부리FC가 정예멤버를 가동했음에도 급조된 팀에 큰 점수차로 패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중산동 국민은행 일산연수원 운동장에서 열린 우리부리FC와 동네연합팀 간의 경기에서 우리부리FC는 2-7로 패했다. 동네연합팀은 도토리, 고양우리, 고양자유 부모 등이 주축이 된 팀으로 대부분이날 경기를 위해 몇년만에 축구를 하는 선수로 구성되었다. 우리부리FC의 일부 멤버가 동네연합팀으로 뛰긴 했으나 한번도 발을 맞춰보지 않은 팀에게 큰점수차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부리FC 노창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다. 즐기는 축구를 할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음에 다시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 오겠다.”며 재대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양우리학교의 박찬용 선수는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날렵한 모습을 보이며 스트라이커와 골키퍼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대승의 서막을 장식한 첫골을 기록한 다음에는 골키퍼로 나서 신들린 선방 퍼레이드로 우리부리FC를 당황케 했다. 우리부리FC는 경기 초중반 몇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골결정력 부족으로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다 막판 두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동네연합팀의 주축을 이룬 고양우리학교 소속 선수들.
(톡기자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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