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고양시민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 고양시민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유플러스, 대기업의 작업복을 입고 우리 집에 들어와 인터넷/TV/전화를 설치해주는 기사님은 대기업 직원이 아닙니다. 각 지역의 센터에 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가 바뀔 때마다 혹시 직장을 잃진 않을까 불안했습니다. 쉬는 날 없이 일해도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장비, 집집마다 이동할 때 드는 유류비, 식대까지 그 모든 비용은 얼마 되지 않는 월급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일하는 조건을 바꿔보고자 2014년 3월 30일, 노동조합을 만들고 회사에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파업을 대비해 불법대체인력을 고용하고, 일감을 줄이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묵살했습니다. 2014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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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기 모임, 12살 아이의 눈으로 본 삶, 죽음, 그리고 그리움. “그리운 메이 아줌마”
어린이책 읽기 모임 네 번째 모임 후기 12살 아이의 눈으로 본 삶, 죽음, 그리고 그리움.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읽고. 먼 친척 누군가의 죽음을 만났을 때, 혹은 키우던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애들이 죽음에 대해 묻는 걸 대개 경험해봤을 거다. “엄마, 죽는 게 뭐야?” 가끔, 죽음은 가까운 이의 죽음이라는 ‘혹독한’ 경험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늘 나라에 가는 거야” 혹은 “영원히 잠드는 거야” 대개는 이렇게 조금 덜 아픈 말로 다듬어서 설명해주곤 할테지만, 그런 대답은 뭔가... 2% 부족하다. 성장기 아이들의 “꿀꿀한” 감정을 디비 파보았던 세 번째 책에 이어, 12월 23일 저녁, 고양우리학교에서 있었던 어린이책 읽기 네 번째 모임에서도 한 아이가 겪는 “죽음과 상실”이라는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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