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0일 고양파주 청소년을 위한 다이빙벨 무료상영회가 고양시 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400여명 가까운 고양시민과 청소년이 참석하여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숨을죽이며 영화를 관람하였다.
영화를 마친 후 감독인 이상호 기자와의 간담회에서는 눈에 띄게 청소년들의 질문이 많았다.
다이빙벨 상영회에 참가 했던 홍채원 학생(행신중)이 행신톡으로 메일을 보내왔다.
"나는 다이빙벨 영화를 보게 되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을 때 구출이 늦어지자 잠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이빙 벨을 이종인 씨가 보내주었으나 해경은 구조를 막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전원구조가 가능하다고 포장을 하면서 나중에 구출에 실패하니 이종인 씨에게로 국민들의 분노를 돌리도록 언론플레이를 했다. 이러한 진실을 모두 보여주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눈물을 흘렸다. 분노와 안타까움이 합쳐져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보고 나왔을 때는 마음이 무거워서 좋았다 슬펐다 그런 감상평을 남길 수 없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이 진실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다른 거짓을 믿고 다이빙 벨을 욕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화가 났다 언론플레이를 하는 뉴스들에게 정부에게 이 나라에게 그 모든 걸 믿고 진실을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너무 화가 났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지금 사실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고 있다. 나는 진실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진실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왜 잊어서는 안 되는지 알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많이 보고 진실을 알길 원한다. 그리고 다 같이 더 이상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고 사라진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상호기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기자가 사실을 알려야 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상호 기자님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이상호 기자의 진심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도 나중에 성인이 되서 이상호 기자 같은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건을 둘러싼 허위 사실들에 대해 알고 갑니다. 세월호 희생자 분들에게 죄송해지는 것 같아요. 유가족 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몰랐다는 부분에서 부끄럼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사실을 전하는 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저의 말 한마디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 남깁니다.
“울지 마세요 힘들어 하지 마세요! 별이 된 희생자들이 당신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 CHEER UP”" <중산동 고등학생>
"세월호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으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파주에 사는 중2 김현지>
어린 자식에게 이런 국가와 언론의 실체를 보여야 하는게 부끄럽다. 어른으로써 가만있지 않는 시민으로 살아가겠다. <현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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