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민인 둘리(권영빈)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진상규명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사위의 구조 자체가 처음부터 정권개입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서 마음처럼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둘리는 본 직업도 그만두고 조사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오늘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들려와서 전한다. 그리고 둘리를 응원한다!
[참고기사]
세월호 특별법 시행 두달만에 상임위원 임명장 받은 우리동네 둘리... http://hstalk.tistory.com/268
우리동네 둘리가 세월호조사위원에 추천됨~ http://hstalk.tistory.com/220
세월호특조위, 단독으로 세월호 선체 조사한다
원 기사 url : http://goo.gl/8BXD1r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왼쪽)과 권영빈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특조위는 해수부에 특조위가 선체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세월호 특조위는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인양업체가 선체 조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18∼22일 바닷속에 있는 세월호의 선체를 단독으로 조사하고 영상도 촬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조위는 조사를 더 미루면 선교(배 지휘부) 내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고 날씨 등의 여건 때문에 수중조사 활동 자체도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사에는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을 비롯한 특조위 직원 13명과 잠수사 6명, 기술인력 3명, 자문 전문가 1명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조위는 조타기와 계기판 등 관련 기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선체 안팎이 손상을 입었는지를 확인하려면 인양하기 전에 세월호 선체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특조위는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에 지난달 선체 조사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나,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최근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권 소위원장은 최근 대법원이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한 판결에서 "사고 당시 세월호의 조타기나 프로펠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언급하는 등 참사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권 소위원장은 "이는 세월호 선체에 대한 특조위 조사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것"이라며 "선체조사를 위한 기간과 예산이 충분히 지원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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