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 1주기...
다시한번 거리를 노랗게 물들여요~
실명 현수막 신청은 요기~ http://goo.gl/forms/2i0HEbFL5p
2015년 4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된다. 살아돌아온 자는 없고 9명은 여전히 세월호와 함께 바다속에 있으며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의 발걸음은 더디디 더디다.
그간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치며 꾸준히 서명전을 벌여온 시민들이 1주기를 맞아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집행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였다. 고양파주0416리멤버, 고양시 세월호실천모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파주주민모임,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모임 등 시민들의 모임을 비롯하여 시민단체, 노동조합, 생협, 정당 등 49개의 단체다. 행신동의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 고양우리학교, 함께살자, 행신톡도 들어가 있다.
지난 2월 12일 첫 모임을 시작한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집행위원회는, 1주기를 맞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을 바라는 마음을 <잊지않고 행동하는 세월호 1주기, 노랗게 피어나라>라는 제목에 담았다. 4월 5일에는 <함께 걷는 노란 길> 도보행진 후 일산문화광장에서 1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4월 8일에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청소년들이 화정역 광장에 모여 <청소년, 광장을 노랗게 물들이다> 문화제/전시회를 한다. 그리고 4월 11일에는 고양시청과 함께 <세월호 1주기 추모 음악회, 노랗게 피어나라>를 어울림극장에서 연다.
그리고 다시 한번 거리를 노란현수막으로 물들이고자 한다.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416개의 실명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거는 것이다. 시민들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자신의 이름이 박힌 노란 현수막이 4월 5일 1주기 추모식(일산문화광장)에서 받아서 걸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인터넷 신청은 http://goo.gl/forms/2i0HEbFL5p, 전화 신청은 정지영 : 010-2752-1879이다.
거리의 노란 현수막은 작년 세월호 참사 이후 개인과 정당 등에서 많이 걸었지만 불법 현수막 단속을 이유로 구청으로부터 철거당하거나 혹은 실명 현수막 게시에 반대하는 개인들에 의해 찢기고 불태워지기도 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 실명 현수막을 훼손한 자를 체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몇 달 동안 변함없이 걸려있는 안산이나 전주 등의 자치구와 완전히 대비되는 상황이다. 이번 실명 현수막은 과연 어떤 수난을 당할 지 미지수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 전혀 변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를 다시 한번 외치는 시민들이 서로 공감하게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함께하는 단체>
고양파주0416리멤버, 고양시 세월호 실천모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파주주민모임,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모임,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시민사회진영에서 참여하는 단체 : 경기장애인권포럼, 고양시민회, 고양여성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고양평화청년회, 고양환경운동연합, 고양YWCA,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통일나무,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불이학교, 아시아의친구들, 전교조 고양초등지회, 전교조 고양중등지회, 평화캠프고양지부, 고양작가회의, 고양녹색소비자연대, 나들목일산교회), 고양교육포럼, 고양우리학교, 고양자유학교, 불이마을협동조합, 고양시 청소년 창의센터 네트워크, 행복한미래교육포럼, 고양교육희망네트워크, 고양청소년문화협동조합, 어린이도서연구회 화정지회, 고양시 작은도서관협의회,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 동녘교회, 마을학교, 고양시민광장, 노동나눔복지센터, 공유사회네트워크 함께살자, 덕양 햇살아이쿱생협, 고양파주 아이쿱생협, 한살림 고양파주생협, 노동당 고양파주당협, 고양녹색당, 새정치민주연합 덕양(을)지역위원회, 정의당 덕양/일산위원회, 사회민주당 창당 고양파주준비모임, 미디어협동조합(국민TV) 고양파주지회, 고양신문, 행신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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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글/이미지 : 깨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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