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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짧은 늬우스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장 둘리와의 간담회, 8월 21일 1시반

인양도 안 됐는데 진상규명 그만두라니!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장에게 직접 듣는다.


8월 21일 일요일 1시30분, 동녘교회에서 특별한 간담회가 열린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 소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우리 동네 둘리(권영빈)가 드디어 동네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 그간 우리 동네에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된 사람들이 몇 있었음에도 세월호 사건과 특조위 기간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가 없었다. 이번엔 동녘교회의 초대로 간담회가 열리게 된 것...

세월호 특조위는 2014년 11월 제정된 '4ㆍ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희생자가족대표회의가 선출한 이석태 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천한 권영빈 변호사가 진상규명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게 되었다. 당시 동네에서 자랑스런 일이라며 축하를 해줬는데 그간 세월호 관련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맹활약도 했지만 험한 일도 많이 당하셨다. 특조위 활동 기간에도 여러 세력들에게 '방해'를 받았고 이제는 특조위 기간이 '불법적으로 강제 종료'되는 바람에 두 달 간 무급으로 출근투쟁을 하고 계시다. 7월 27일부터는 이석태 위원장의 단식을 시작으로 둘리도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3일 간 단식에 참여하셨다. 이런 진실을 파헤치며 힘겨운 이야기들을 둘리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우리 동네에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고양시 세월호 실천모임(이하 고양세실)은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피켓과 노란 리본을 들고 화정역 광장에 나선다. 고양세실은 노란 리본을 만들어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곡역 근처 영주산 마을 공동체에서는 거꾸로 노란 리본을 2000개 만들어 고양세실에 보내오기도 했다.

중앙에서는 둘리같은 사람이 세월호 특조위에서 열심히 진실을 파헤치고, 동네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고양세실과 같은 실천 활동을 하다보면 가라앉아있던 진실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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