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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기획/동네 동아리 열전

[바스락] 6월20일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공연~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0여 년 전 대학로 후미진 허름한 소극장에서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도 그 좁은 극장 관객석이 연일 매진 사례로 그 당시 꽤 유명한 작품이었다. 이후로 지금까지도 롱런을 달리고 있는 오.세.습은 이젠 대학로 한복판에 어엿한 전용극장까지 운영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대중과 함께하고 있다.


이 작품에 동네 뮤지컬단 '바스락'이 겁도 없이 덤벼보았다.








여러 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특히 남자배우가 없는 상황이었고 (주인공이 남자이기때문에)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작품이라 극장섭외에도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무대가 비중이 높아 세탁소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손이 이만저만 많이 가는 작품임을 미리 예상해야했다. 연극을 뮤지컬화 하기 위한 창작작업으로 작곡 또한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긴 시간을 두고 신기하게도 하나 하나 이루어져갔다.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 강씨아저씨 역할의 남자배우도 기적같이 동네 이웃아저씨를 찾을 수 있었다! 원 연극의 작가이신 김정숙 샘이 직접 격려해주시기도 했다. 이 모든 것들이 긴 시간 포기하지 않고 의지와 인내로 함께 해준 바스락 단원분들이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이제 6개월의 긴 연습과정을 보내고 드디어 6월20일 무대에 선다!


한 동네에 사는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오아시스 세탁소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진솔하게 비춰지고 그 안에 인간답게 살아가는게 무엇인지 그 뻔한 해답이 보일것 같은 이야기일 것 같지만, 막상 해답을 못 찾아 목마르고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갈증을 해결할 수있는 말 그대로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엔, 윤완수(밥풀), 고예봉(꿀떡), 김용란(보리), 이지선(소피), 마명숙(설레임), 송문혜(걸리나), 유자영(여울), 남진숙(샘물), 백연주(콩자반), 최지숙(맘마), 오미숙(초록이)가 출연하고 김이승윤, 김송소람 학생이 특별출연한다. 이강석(웃는눈)이 음악감독, 김보라가 조명감독, 송민준이 음향감독, 이승희(시냇가)가 진행을 맡았다. 그리고 멋진 포스터는 불이학교 박소영 학생이 디자인을 했다.


'바스락'은 바람에 스치는 즐거움의 준말로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만든 뮤지컬단이다. 매주 금요일 8시~9시30분, 동굴에서 연습을 하니 단원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그때 찾아가거나 맘마(010-4254-0341)에게 연락하면 된다.


제2회 바스락 뮤지컬단 정기 공연!!!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6월 20일 토요일 4시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실험무대에서~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현로513번길 10 (02-760-4667, http://edu.arko.or.kr, 일반버스 : 52, 55, 마을버스 : 038, 050)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50611 글 : 맘마 / 이미지 : 바스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