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인터넷 설치 해주는 비정규직 노동자 후원하는 주점 열려

우리집 인터넷 설치 해주는 비정규직 노동자 후원하는 주점 열려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고양파주지역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를 후원하는 주점이 Good Fellas(장항동 861 효산캐슬 2층)에서 열린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과 갈수록 불안해지고 위험해지고 있는 노동조건을 바꿔보고자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 대기업은 주 70시간에 이르는 노동, 수당착복, 최저임금 등을 개선하여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최소한의 노동자의 요구를 무시해왔다. 결국, 60여일 전에 두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탑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여전히 두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차디찬 겨울을 지났지만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들어가기 전부터 지역의 센터들은 파업을 대비해 ‘불법대체인력’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3월부터 현장으로 돌아가는 복귀투쟁을 하고 있지만, 지역의 몇몇 센터들은 현장으로 돌아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일을 주지 않는 등 불법적인 행태를 계속 보이고 있다.

 

길어지는 파업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빚으로 남고 있는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센터 등이 일을 주지 않아 현장에 복귀해도 여전히 생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조합원을 위해 지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후원하는 주점을 열기로 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문의 : 신지혜 010-860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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