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7시, 제1차 '청소년 백수' 수다회가 열린다. 장소는 마을학교 열린누리다.
청소년 백수로 살아가면서 직접 느끼고 겪었던 일들을 서로 부담없이 솔직하게 공유하자는 취지의 모임이다.
백수였거나 현재 백수인 청소년 패널을 5명 모집 중이다.
참가를 원하면 최덕배(별칭) 공일공 육사육이 육육팔이나 페이스북 '청소년 백수모임' @baeck.su.mo.im, 혹은 온라인 신청서 https://goo.gl/forms/cXTSjX4RDoBPzIX82로 신청하면 된다.
이 모임을 준비한 최덕배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Q. 자기 소개 좀~
A. 저는 얼마 전 대안학교를 졸업한 후 이것저것 해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청소년 백수모임'의 공동대표이자 모임원이고요.
Q. 왜 할라고 하는 거임?
A. 음...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아무래도 만남이 적어짐으로인한 대화의 단절이 아쉬웠어요. 소속감의 중요성을 느끼기도 했고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머릿속에 많은데, 그 이야기들을 혼자 담아두고만 있어야 하는 거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하면 공부해야 하는 존재로밖에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못마땅하는 듯한 시선들이 많았어요. 각자의 선택으로 백수의 길을 택한 친구들이 더 많은데 말이죠.
이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친구, 하고 싶은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많은 친구, 그 따가운 시선들에게 청소년백수를 알리고 싶은 친구들이 모여 그 이야기를 나눌 자리를 만들게 되었어요. 이렇게 계속 담아둘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풀어낼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우리를 표현하고 알리자.
Q. 당신은 자발적 백수? 아님 어쩔수없어서 백수?
A. 저는 사실 어쩌다보니 백수예요..ㅋㅋ 학교를 졸업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았더니 백수더라고요. 그래도 이것저것 하며 나름대로 보람찬 생활 중인 백수랍니다. 하하.
Q. 닉넴 쓰는 이유?
A. 음...저희가 지금 다들 별칭을 쓰고있진 않고요, 저는 연락망의 역할도 하고 있기때문에 개인정보유출 우려로 인한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제 별칭 '최덕배'는, 친구들이 제가 오리와 곰의 생김새를 닮았다고 하여 오리를 영어 단어로 한 '덕'과 곰의 베어 앞글자를 따서 '덕배'가 되었습니다ㅋㅋ 제가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별칭이예요.
'행신톡 늬우스 > 짧은 늬우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생충학자 '서민'이 우리동네에~~~ 18일 마을학교 강연! (0) | 2017.07.13 |
---|---|
동네 대안학교가 궁금하다면? 고양우리/불이학교 체험학교와 설명회 개최~ (0) | 2017.07.10 |
산황산 골프장 OUT! 생명의 숲길 걸어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0) | 2017.05.12 |
'노는 게 당당한 청소년'을 위한, 쫌 노는 네 남자들의 강연~ '내가 가는 길이 나의 길이다' (0) | 2017.05.09 |
동네 뮤지컬단 <바스락>, 20일 공연! 빡씨게 연습 중~ (0) | 201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