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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짧은 늬우스

아픈아이 돌봄서비스, 개인이 아닌 공공이 해야 하지 않나요? - 병아보육 연구팀, 설문조사 시작하다!



맞벌이 부부라 모두 출근했는데 애가 아프다고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초등학교에선 집으로 돌려보낸다는데... 애 혼자 집에서??? 그나마 아이를 급히 부탁해도 될 이웃이나 친척이 있으면 다행이죠. 그렇지 않으면 참 막막하고 마음이 아프시죠... 특히 애 아프다고 조퇴나 휴가를 맘편히 쓸 수 있는 노동조건이 절~대 안되는 상황에선 더 답답하죠. ㅠㅠ

우리나라에선 아픈아이를 돌보는 것은 거의 개인의 영역이죠. 하지만 보육과 교육을 공공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아픈아이 돌봄 영역은 분명 사각지대입니다.

지난 6월 10일,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대안학교 인프라를 활용한 병아보육 활성화 방안 연구>의 착수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저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시작한 연구용역이죠.

우리 동네 불이학교의 하니 샘과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센터 빨간모자, 고양우리학교의 딸기, 깨굴이 연구원으로, 고양파주여성민우회의 이정아 대표와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의 장수풍뎅이, 서울시 아픈아이돌봄협동조합(준) 한정아 발기인대표, 고양시 박종환의 행복을 드리는 의원 박종환 원장님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예요.

고양시 사람들이 고양시의 공동육아/대안학교 인프라망을 가지고 연구하는 건데 서울시에서 지원한다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지원해준다니 마다할 이유는 없죠. ^^*

해외사례와 국내사례를 먼저 살펴봤어요. 해외엔 워낙 복지가 잘 되어 있는 스웨덴 같은 경우는 보육과 교육이 공공의 영역으로 뙇 자리잡고 있었고, 일본이 특이하게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가 잘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수원과 안양에서 시도를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서울의 민간단체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네요.

앞으로 이 아픈아이 돌봄서비스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공공에서 이 부분을 책임지고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더 할거랍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해요. 초딩이나 그보다 어린 자녀를 가지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설문 대상입니다. 오래 걸리지 않으니 설문에 응해주세요~ 연구에 큰 도움이 될거예요~


설문에 응하기 클릭!
https://goo.gl/B0tFQ1






20150728 글 : 깨굴 / 사진, 이미지 : <공동육아/대안학교 인프라를 활용한 병아보육 활성화 방안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