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모두가 기자가 되는 그날까지” | ||||||
마을공동체 탐방 행신동을 떠드는 마을미디어 행신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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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소식을 우리 손으로.” 행신동 마을미디어 ‘행신톡’은 덕양구 행신동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심사를 다루는
마을매체다. 특별한 기삿거리가 아니어도 동네소식이라면 뭐든지 OK. 기사형식은 물론 기사에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다.
행신톡은 블로그(hstalk.tistory.com)를 통해 운영된다. 기자들 각자가 자유롭게 동네소식을 취재해서 블로그에 올린 뒤 기사를 페이스북이나 카톡방 등 SNS를 통해 전파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는 운영방식을 놓고 고민이 많았는데 온라인매체로 가볍게 시작했던 게 오히려 호응이 더 좋았다”며 “동네신문이라는 매체가 신선하기도 하고 주변의 작은 일들도 기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 창기에 큰 화제가 됐던 동네에 무지개가 뜬 기사나 행신동 첫눈 기사가 대표적인 예다. 온라인상의 반응도 좋아서 행신톡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수는 현재 1500명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행신동에 사는 10, 20대가 관심을 많이 보인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그렇다고 가볍고 쉬운 기사들만 담아내는 것은 아니다. 최근 메르스 사태나 지역의 큰 이슈인 서울문산민자도로 문제, 버스요금 인상 등 묵직한 시사문제들도 다룬다.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소 편향(?)적이더라도 거침없이 목소리를 낸다. 동네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셈이다. 행신톡은 작년에 이어 2년째 고양시 자치공동체사업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신문뿐만 아니라 동네 팟캐스트에도 도전해본다는 계획이다. “이제는 기사가 안 올라오면 사람들이 뭐라고 타박할 정도로 관심이 많아졌다”는 김해근 대표. 기대 이상의 성과라 평하면서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고 이야기한다. 행신톡이 장기적으로 볼 때 동네사람 누구나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틀이 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물어봤다. “동 네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행신톡을 통해 소개해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런 동네미디어가 고양시 다른 동에도 생겨서 같이 교류하고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행신톡 기사들을 인쇄신문으로도 낼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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