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국도서관
대회가 (주)한국도서관협회 주최로 ‘한국인의 삶과 미래, 도서관에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8~3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국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도서관기술을 습득하고 도서관의 미래를 모색하는 이날 대회에서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사례발표를 했다. 또한 최성 고양시장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고양형 시민참여 도서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전국 도서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고양시 도서관 현황을 보면, 15개의 시립공공도서관,
16개의 시립작은도서관, 3대의 이동도서관 등이 운영되며 47만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고양에서는 도서관과 관련해 시민이 참여하는 ‘책잔치’를 비롯한 다양한 도서관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2007년부터 15개의
시립공공도서관을 특성화해 시설, 장서, 프로그램 분야에서 차별화를 이뤄왔다.
시립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68개의 사립작은도서관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중 ‘책놀이터’, ‘재미있는 느티나무온가족도서관’은 여러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도서관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거
버넌스 역할을 하는 ‘도서관 민간 운영위원회’를 운영하는 것도 고양형 도서관의 특징 중 하나다. 도서관 민간 운영위원회는 각
도서관 운영에 직접 참여해 도서관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이날 열린 특별강연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고양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고양형 도서관 정책에 대해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석재복 고양시 도서관센터 과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양 도서관센터 사서들의 열정과 능력을 확인했다”고 대회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은진 고양시 도서관센터 도서관정책팀 팀장은 “발표를 하면서 고양시 도서관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정립하고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다른 지역 도서관 관계자들의 공감으로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