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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기인 늬우스

민경선 도의원을 만나다!

 

민경선 도의원을 만나다!(행신1,행신3,대덕,효자,신도,창릉,화전)

 

8 19일 점심, 지난 6.4지방선거에 출마했었던 민경선 도의원과 제가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선거 끝나고 서로 수고했으니 한 번 만나자고 했던 것이 행신톡 인터뷰로 자연스레 이어졌네요.

 

민경선 도의원은 고시를 준비하다 한 선배의 제안으로 보좌관세계에 입문했습니다. 많은 정치인들과 함께 일하다 우연히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최성 시장의 보좌관이 되면서 행신동으로 이사를 왔다고 하네요. 민 의원은 경기도의회 안에서도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입니다. 지난 4년간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공무원들을 덜덜 떨게 했다고 하는데요, ‘민의원이 이번에도 건설교통위원회에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도 광역버스 입석금지 등 교통과 관련한 조례를 만들고 시정하는 것이 그의 일입니다. 입석금지는 제대로 된 정책이 아니라며, 어떻게 시정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행신동이나 화정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입법하는 일은 도의원의 역할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해 했습니다. 대신 안전과 관련한 조례들을 끊임없이 만들고, 도정질의하는 것이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서 교통/안전/교육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좌관 출신이었던 그는 보좌관이 없이 1 5역 역할을 하며 분주하게 뛰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회기 중이 아닐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시청 3층에 있는 도의원실에서 공부하며 도정질의 준비 및 조례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보좌관이 없으니 도정질의 할 내용을 보도자료로 만들고 기자들에게 보내는 것도 온전히 그의 일입니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꿈이 없는 게 꿈이다.’라는 답을 했지요. 많은 정치인을 보좌하며 보고 느낀 것은 정치인들이 본인의 역할 이외에 다른 꿈을 꾸게 되었을 때, 표정과 눈빛, 활동 방향 등이 많이 바뀌는 모습을 보았다고. 본인은 현재 도의원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금을 사는 것이 꿈이랍니다. 본인보다 더 의원 역할을 잘 할 수 있음에도 아직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말이지요. 그에게 정치인이란 지역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당사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 때론 지역주민을 대신해 열심히 싸우며 지금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제가 한 질문에 열심히 대답해주시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을텐데, 인터뷰가 끝난 후 또 다시 일을 하러 간다며 유유히 시청으로 떠난 민의원! 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합니다~~

인터뷰/사진 코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