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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기인 늬우스

인구 100만시대!! 고양시에 청년이 없다.

인구 100만시대!! 고양시에 청년이 없다.    

                            (사례 공유회 고양 서울 청년이 만나 마을을 이야기하다. 참가기)

 

 814일 저녁에 느티나무도서관에 고양시 주민자치과위 지원으로 찾아가는 마을이야기 프로젝트를 2개월간 진행한 청년들이 모였다.고양시 동네 곳곳을 돌며 마을 자원조사 사업을 진행했고 함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고민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30일간의 고양 마을 여행의 소감도 발표하고 타 지역 사례를 듣는 사례공유회에서 고양시에서 오랫동안 청소년 정치교육운동을 했던 청소년정치네트워크최영준 대표도. 충남 서천에서 청년정치가의 꿈을 키우면서 서점 책배달 알바를 하고 있는 유방씨도 14년동안 신촌동에서 체화당이란 마을 공동체 카페를 운영하며 마을만들기 사업을 해온 신촌민회 이태영씨도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청년이 없다

 삼무시대라 불리는 시대에 사는 청년들은 마을에서 관계맺기나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보다는 스펙쌓기와 취업난에 내몰리고 있고 어떤 지자체도 청년사업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 들의 주장이다.

고양청년 이자영씨는

"마을조사사업을 하면서 여러 사람이나 단체들을 인터뷰했을 때 느낀 점은 공무원이나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눈 앞에 이익만 쫓는 거 같아요. 고양시가 하고 있는 단체 지원사업이나 지역지원 시예산의 사용이 변질된 거 같았어요.

고양시는 시민참여나 시민의 의견수렴이 부족한 도시인거 같아요. 100만 도시에 맞는 마인드 필요한거 아닌가요?" 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청소년정치네트워크최영준 대표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청년단체는 돈과 사람이 항상 부족해요. 고양시민의 30%가 청년인데 고양시에는 대학도 없고 청년인구를 위한 사업이 없어요. 고양시에서 나고 자라지만 대학은 서울이나 지방으로 나가고 직장도 대부분 서울이예요. 고양시에선 잠만 자는 거죠."

" 고양시에도 여러가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형식에 그치고 마는 거 같아요. 시와 민간이 주도하는 청년멘토단을 구성하여 청년들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청년창업지원센타를 설립하여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해요. 고양시 노는 땅과 빈 공간이 많잔아요. 노는 공간을 청년에게 제공해주어 창업의 기회나 청년들 스스로 네트워크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에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관심을 갖게 하고 마을 안에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렇게 청년들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낮은 곳에서 나지막히 내고 있다.

"이제 어른들이 답할 차례다."

                                                                                                                                                사진 , 글 : 가가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