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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칼럼/in교사, 교사 속마음 디비기

in교사, 교사 속마음 디비기 칼럼을 시작합니다.

<in교사, 교사 속마음 디비기> 칼럼을 시작합니다.


공교육... 정말 여러 감정과 고민이 교차하는 단어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목숨을 끊는 수험생을 언론 기사를 통해 어김없이 접합니다. 정치인들은 애들 밥을 주네 마네 맨날 싸웁니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 왕따 당할까 전전긍긍합니다. 필란드 교육이 어떻고 저떻고 그림의 떡입니다. 학교라는 공간...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공간이지만 우리나라의 학교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교사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순간순간 고민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저 위의 교육감이나 장관이 아닌 일선 교사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길이 없습니다. 그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진보적 교육감이 당선됐다고 일선 교사들의 고민이 한 방에 정리되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고민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교육 외 격무에 시달리다보면 그런 고민은 지속되지 않고 그냥 버려지게 됩니다. 고민을 바로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묻어둡니다. 행신톡은 이렇게 묻혀지는, 하지만 너무나 무거운 교사들의 고민들을 아주 적나라하게 듣고 싶습니다. 독자들은 이걸 보면서 교사에게 가졌던 신뢰가 실망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반대로 불신이 공감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느끼냐 이전에 교사들의 고민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걸 드러내겠다는 겁니다.


이 칼럼은, 교사들의 정리되지 않은 '날' 고민을 최대한 그대로 끌어내기 위해 익명성 보장을 전제로 합니다. 복수의 교사가 필자가 될 것이고, 필자인 교사 대신 행신톡의 깨굴이 글을 올릴 것이고, 필자의 요구가 있으면 시차를 두고 올릴 수도 있습니다. 현직 교사이신 분은 누구든 필자로 환영합니다. 깨굴(OlO-5l85-4l55)로 문자나 텔레그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