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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짧은 늬우스

두번째 콩강연, 초3 사회책 '우리 고장 고양' 얼마나 아세요?

아줌마, 아저씨를 위한 <콩 심은 데 콩 난다> 동네 특강 2탄~

초3 사회책 '우리 고장 고양' 얼마나 아세요?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 http://cafe.daum.net/funnytree>이 야심차게 준비한 <콩 심은 데 콩 난다> 동네 특강이 또 열립니다.
강연 이름이 왜 <콩 심은 데 콩 난다>냐구요? 짧게 말하면 '애덜 교육 잘 시키고 싶으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애덜 공부를 시킬라면 부모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 교육이 고민이거나 뭔가 바꾸고 싶으신 학부모님들은 꼭 들어보세요~


지난 4월 25일에는 우리 동네 한의사이신 시바우가 '섹시한 몸이 교육을 바꾼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어요. 나의 몸이 건강해야 아이들 교육도 바꿔나갈 수 있기에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지요.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이 많이 오셔서 강연을 들으셨어요. 시바우의 재미있는 말빨에 마눌님인 프레니도 놀라자빠졌지요. ㅋㅋㅋ 지난 강연 이야기는 '동네 특강 제 1탄, "섹시한 몸이 교육을 바꾼다" 뒷 이야기 http://hstalk.tistory.com/315' 기사를 읽어보세요~


 


두 번째 강연은 '초3 사회책, '우리 고장 고양' 얼마나 아세요?' 입니다.
이번에 강연할 분은, 고양에서 들메길(http://cafe.daum.net/gyolle)도 만들어 뻔질나게 다니시고 고양의 문화재와 특히 '무덤'에 일가견을 가지고 계신 최경순(풀소리) 샘입니다. 고려공양왕고릉제 제전위원장이기도 하고 행신톡에 '풀소리의 들메길 이야기' 칼럼을 연재도 하십니다. 머리도 희끗희끗, 나이가 지긋하시지만 정신연령은 좀 낮으셔서 무지 재밌는 분이십니다~ 최경순 샘이 직접 써주신 강연 내용을 보시죠. 강연은 2015년 5월 30일(토) 오후 5시 동굴에서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과 어때요?
아이들은 교육과정에 잘 따라 오나요?
엄마들은 아이들 지도하기가 어렵지 않으신가요?
괜한 걸 물었나요? ㅎㅎ

엄마들이 아이를 지도하면서 처음 맞이하는 절망이 바로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과라 하지요.
그런데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선생님들도 이 교과를 너무나 어려워하거든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어려운 걸까요?
먼저 이 교과의 목표를 살펴보면 그 단초를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고 있는 사회과 교과는 ‘제 7차 사회과 교육과정’이고,
이 교육과정의 핵심 목표가 민주시민교육입니다.

민주시민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인권의식, 공동체의식, 사회정의, 책임의식, 타협의식, 관용의식, 민주적 참여의식, 합리적 문제해결 능력, 인터넷 윤리, 다문화 감수성 등 10가지 가치 및 덕목이 대표적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과는, 나를 포함한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확장하여 우리 주변 환경 및 그곳에 살아왔던 수십, 수백 대에 걸친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1+1=2 식의 분명한 답에 익숙한, 어쩌면 제대로 된 민주시민교육을 받지 못한 기성세대에게는 이 교과는 분명 어려운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교과에서 아이들도, 선생님도, 학부모도 정답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교과의 목표대로 ‘이해’에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합니다.



최경순(풀소리, 행신톡 칼럼니스트 / 고양들메길 창립자 / 고려공양왕고릉제 제전위원장)





20150515 글 : 깨굴, 풀소리 / 이미지 : 풀소리, 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