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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기인 늬우스

후쿠시마 몇 십 배 피해 발생 가능한 한국, 비싸고 더러운 핵발전소 폐로하라


후쿠시마 몇 십 배 피해 발생 가능한 한국,

비싸고 더러운 핵발전소 폐로하라

- 간 나오토 일본 전총리 강연회




간 나오토 일본 전 총리가 3월 17일~19일, 3일에 걸쳐 한국에 방문해 서울, 부산, 울산, 경주 등지에서 '후쿠시마를 넘어 탈핵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그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그해 8월 총리 자리에서 사퇴했고, 현재는 중의원(하원)의 신분으로 탈핵운동을 해나가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지 4년 뒤인 2015년 3월,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당시의 경과를 차분하게 설명했다.(맨 아래 동영상 링크 참조)


이어서 그는 한국의 원전정책에 대해 경고하였다. 한국은 핵발전소가 경주, 울산, 부산 등 동남쪽에 집중되어 있다.

일본보다 국토가 좁은 한국의 특성상 사고가 난다면 전국토가 오염되고 전국민이 대피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 농촌인 후쿠시마와는 달리 인구만 100만명이 넘는 공업지대라 피해는 후쿠시마의 몇 십 배가 될 것이라 경고하였다.


당시 주요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폭발 모습을 생중계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을 비롯한 한국의 그 어떤 주요 언론에서도 후쿠시마에서 흘러나오는 방사능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 양심적인 전문가들과 환경단체에서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이는 정부와 일부 언론에 의해 '방사능 괴담'이란 별명만 얻었을 뿐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이전 정부와 현 정부는 원전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수는 태평양으로 유입되 4년이 지난 지금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거의 모든 바다생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미국 서부 해안가는 1~2년 전부터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 핵발전소 250km 이내가 고농도 오염 지였이다. 여기엔 도쿄도 포함된다. 

지금은 후쿠시마 지역 16만 인구가 대피중이지만, 점차 그 인원은 늘어날 것이다.

그들은 집도, 직장도, 학교도 버리고 피난을 떠났다. 


핵마피아(핵발전소를 둘러싼 이익집단을 이른다)들은 이렇게 말한다.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그래서 괜찮다"

눈에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도 않는 방사능이 무섭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모른 척 하다가는 더욱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간 나오토 전 총리가 말한 대로, 한국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국가는 원전을 멈추고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모든 원전이 가동하지 않은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에너지 절약, 화력발전소 , 재생가능에너지로 모든 전력을 충당한다.

간 총리는 독일의 예를 들면서 특히 태양에너지에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아직 단 한기의 핵발전소도 폐로하지 않은(또는 못한) 한국.

언제 폭발하지 모를 23개의 폭탄을 안고 하루하루 버티는 형국일지도 모른다. 

인류는 아직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발명해내지 못했다.

현재 한국 전력생산의 4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핵발전소가 사라진다면,

핵발전소에 투입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에 투자한다면,

한국은 진정한 에너지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싸고 더러운 핵발전을 멈추자!

그러면 우리의 불안한 미래도 사라질 것이다.


동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bynYvDvFTP8&feature=youtu.be


20150322 글: 진수엄마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