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21도서관, 권오준 샘과 삑삑이 이야기~
"어미새가 첫째와 둘째에게만 먹이를 주어 결국 셋째가 막내를 둥지에서 떨어뜨린다. 어미새는 그것을 보고도 말리지 않는다."
15일 토요일 햇빛마을 21단지 도서관에 모인 아이들은 생태동화작가 권오준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새끼오리 삑삑이의 이야기였다.
어미 흰뺨검둥오리는 알을 낳고 알이 부화한 후 부화한 오리들만 데리고 둥지를 떠나 남은 3알은 둥지에 버려져있었다. 권오준 선생님이 어미새를 관찰하다 둥지에서 그 3알을 발견하여 한 학교 과학실 부화기에 부화할수 있도록 한 후 일주일이 지나자 한 알이 부화하였다.
그 오리를 어미에게 데려갔지만 어미는 적이라고 생각하여 새끼 오리를 인정사정없이 쪼아 새끼오리에 머리에 피멍이 들었다. 다행히 그 오리가 살아서 권오준 선생님이 입양을 하여 길렀다 그 오리에 이름은 삑삑이였다.
삑삑이는 10일 기념 파티도 하고 날개보다 발이 발달하여 물에서의 이동이 빨라졌다.
날개까지 자라 날 수 있게 되자 밖에서도 날고 안에서도 날아다녔다. 어느날 삑삑이가 밖에서 날아다니다 돌아오지 않자 떠나버린 줄
알고 권오준 선생님이 돌아왔다. 삑삑이는 아파트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한 일이 종종 일어났다. 그리고 어느날 삑삑이는
하늘을 날아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삑삑이가 어디 있는지 궁금했다.
20141121 글/사진 : 톡기자 먼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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