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람, <제자백가와 공동체> 저자 '임건순'님과의 알찬 시간~~~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저번주 모임에는 저자이신 엄건순님께서
직접 책바람에 오셔서 "제자백가와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날 저자는 집에서 국수를 말아 먹고 부족해서 더 국수를 말아서 먹으려다
솔내음 연락을 받아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급하게 택시타고 나왔다고 합니다.
책바람 모임 날이 다음 날인 수요일로 오해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날 날씨가 좀 추웠는데 청조켓에 청바지(좀 오래되어 보이는...) 입고 오셨네요.
그리 늦게 오시지는 않았지만 열정적으로 제자백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시대 변화에 따라 제자백가의 사상적 발전 과정을 이해하기에는 아주 좋은 책이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제자백가의 텍스트는 너무 어렵고 그 뜻의 의미만을 이해하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시대 제자백가의 성장과정과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자백가를 이해함으로써 왜 춘추전국시대에 풍부한 사상가들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이해 할 수 있었네요.
다양하고 풍부한 사상을 바탕으로 전국을 통일하게 되는 흐름도 알게하는 책이였습니다.
새로운 통일 왕조 진, 한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의 기틀이 성립하게 되는 배경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저자에게 왜 동양철학, 특히 제자백가를 연구하시느냐고 질문을 하니...
2500년 전에 제자백가의 사상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는 크게 다르지 않고
그 당시에 다양한 유가, 도가, 법가 등으로 해석되었던 것과 같이
현재 정치인들이 자기의 사상적 배경을 바탕으로 소신 있는 정치를 해 주었으면 좋겠고
또한 정치인들이 제자백가의 좋은 말들을 많이 인용하여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임건순의 설명이 있어 더욱 쉽게 책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출판하게 되는 책으로는 "제자백가와 인간", "오기"에 대한 책도 출판 된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20141125 글 : 덩이 / 사진 : 벽돌, 솔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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