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동 재미있는온가족느티나무도서관 총회와 동굴 복날잔치가 19일 열렸다. 복날잔치 덕분에 총회는 "역대 가장 재미있는 총회였다"는 평을 들었다.
무지개, 깨굴, 토란, 시냇가 등 조합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닭죽과 부침개에 수박까지. 오후 5시 동네사람들과 조합원들은 조촐하게 영화상영과 복날행사를 시작했다. 성인들이 선택한 영화에 연속으로 19금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상영은 곧 중단됐다.
푸우의 노련한 검색 솜씨 덕분에 음악감상 시간이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남성 트리오'일볼로'에 열광하는 여성 관객들을 보던 남성 조합원들이 참지못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느티나무도서관 대나무 이사장이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서 느티나무도서관의 가수, 설레임이 모두의 열광 속에 등장했다. 칠갑산을 멋지게 뽑아낸 설레임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러 동굴을 열광의 장으로 만들었다. '내가 만약 외로울때면'을 부르던 설레임은 흥에 겨워 시키지도 않은 춤사위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다운 맘마의 뮤지컬 곡을 부르고, 평상시 잘 나타나지 않으며 신비주의를 구사하던 애국가4절이 팝송을 부르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부침개를 부치며 뒤집개를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동굴의 복날잔치는 그렇게 흥겹게 진행됐다.
동굴 복날잔치에 앞서 열린 느티나무도서관 총회는 대나무 이사장의 사회로 상반기 사업보고와 하반기 운영 계획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과 함께 하는 느티나무도서관, 동굴의 즐거운 나날들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글. 사진/로켓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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