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우리 동 예산을...행신동 주민참여예산총회 8월 6일
<올해 행신3동 주민참여예산 지역총회는 8월 6일 오후 4시 열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들 가셔서 말씀 마~안이 하시길>
우리 동네 예산은 내가 짠다. 고양시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올해도 시작됐다.
행신3동 올해 주민참여예산 총회는 8월 6일 오후 4시 주민자치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행신3동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년에 행신3동에서는 어떤 예산이 참여예산 사업으로 반영됐을까. 2013년 참여예산 총회 의견에 따라 올해 행신3동에는 동주민센터 기계식 주차장 설치(7400만원), 불법 주정차 CCTV(방범기능) 설치(6000만원)이 반영됐다.
2013년 행신3동 주민참여예산총회는 8월 22일 개최됐다. 행신3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에 정창일씨가 선출됐다. 총회에서는 단독주택단지 방범용 CCTV설치와 가라뫼 경로당 설치 등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투표가 이뤄졌다.
<2013년 행신3동 주민참여예산 총회>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제는 올해로 3년째. 작년 39개동의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거쳐 2014년 올해는 1조1001억800만원 일반회계 본예산 중 1.7%인 195억3000만원, 99건의 사업이 반영됐다.
고양시의 주민참여예산제는 ‘3단계+지원체제’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는 동 단위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이고, 2단계는 시 단위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3단계는 1단계와 2단계의 결과를 통합 조정하는 과정에 주민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동 단위 주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39개동에서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동 주민총회는 희망하는 주민 모두가 참여해 동 예산사업들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하는 동 지역의 예산회의이다. 39개동에서 주민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들과, 참여예산위원회내 6개 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해 선정된 시 단위 사업들을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결정한다. 결정된 사업들은 조정협의회에서 공무원 대표와 주민대표가 모여 예산에 반영할 것인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는 6월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7월까지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 각 지역별로 8월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동별 주민의견이 수렴되면 8~9월 중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가 개최된다. 10월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 조정회의를 거쳐 12월 최종 예산안이 확정된다 주민참여예산제 평가 보고회는 내년 1월에 열린다.
각 동별로 주민참여예산 의견수렴은 3건 이내의 사업, 전체 예산 2억원 이내에서 선정된다. 주민의 생명, 신체 등 안전과 관련되거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있는 사업, 동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 주민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이 우선된다. 각 동별로 참여예산 관련 의견을 제출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주민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의견은 낼 수 있다.
2015년 고양시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제안도 접수받고 있다. 시민안전, 지역개발, 복지, 일자리, 문화체육관광, 교통 등 모든 분야가 가능하다. 제안기간은 8월 30일까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에 회원 가입하고 재정공시안에 참여마당, 제안방에서 의견을 내면 된다.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방문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