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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기인 늬우스

고양신문과 행신톡이 손잡다~

고양신문과 행신톡이 손잡다~
컨텐츠 공유로 출발, 서로 시너지 효과 기대~



9월 10일 오후, 추석 끝자락... 고양신문사 삼실에서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가 단아한 표정과 포즈로 토란 행신톡 (페이퍼) 대표를 맞이했습니다. 바로 역사적인 <고양신문-행신톡> 협약식을 하기 위해서였죠. 고양신문이야 유명해서 고양 사람이면 누구나 잘 알지만 정작 정기구독자가 아니었던 토란이 고양신문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이영아 대표도 올해 7월에 시작한 듣보잡 행신톡에 대해 궁금한게 많습니다. 그래도 고양신문에 이미 행신톡 기사가 3개 나갔습니다. 이영아 대표가 지면신문에 행신톡 기사가 난 걸 보여줍니다. 이날 협약식을 하기 전, 이미 서로의 컨텐츠 공유에 대해 합의한 상태였었어요. 행신톡 기사가 항상 온라인에서만 떠돌다가 떡하니 지면에 인쇄되서 나오니 느낌이 또 색다르네요. 감동먹은 - 그리고 약간 미안한 - 토란은 바로 고양신문 정기구독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ㅋㅋㅋ

그 사이 고양신문 김진이 기자가 헐레벌떡 들어와 협약서 출력한다고 소란을 피웁니다. 상장 종이 어딨냐고 찾아대고 껍데기 찾는다고 휘젓고 댕기고... 그래도 협약식 사진 찍으러 온 고양신문 남동진 기자가 우리 먹으라고 땅콩을 주셔서 참을 만 했습니다.

협약서 들고 남들 다 하는 포즈로 인증샷 찰칵~~~ 이영아 대표 너무 안 웃는다고 남동진 기자한테 한 소리 들으시고~~~





대충 해야 할 게 다 끝나고, 오손도손 모여 앉아 고양신문과 행신톡에 대해 좀 더 깊은 이야길 했습니다. 특히, 고양신문이 이 싸이버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의 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터라,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갑니다. 이영아 대표는, 고양신문에서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 온라인에 맞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 등을 설명했습니다. 운영을 시작한 생활정보 모바일 싸이트 <마이고양>(http://www.mygoyang.net)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급 성장(?)하고 있는 행신톡의 비결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토란은, 행신톡이 온라인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게 아니라 이미 오프라인에 지역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옆집 소식이 기사화 되는 것도 마을 미디어로서 재미있는 요소라고 합니다. 반면, 토란은 고양신문의 지역에서의 영향력이 부럽습니다. 그 힘으로, 고양시를 견제하고 고양의 여론을 만들어 가는 데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합니다. 특히, 고양시에서 계획 중인 - 언제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가 생기면 그 센터가 마을 미디어에 대한 내용을 비중있게 다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별렀습니다.

고양신문은 행신톡 말고도 동네의 미디어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네요. 주엽 지역 공동체 사업의 기자단이 쓴 기사나 고양시 주민자치과 연수 참여단이 쓴 기획 기사들을 고양신문에 싣고 있습니다.


협약식은 9월 10일에 했지만, 사실 이미 고양신문과 행신톡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어요. 그래서 고양신문에 행신톡 기사가 벌써 나간것이죠.

'재활용 분리 수거, 잔소리가 아닌 연극으로 배우다' http://goo.gl/vyM6Yl
'재미있는 동네 깃발, 광화문에 뜨다' http://goo.gl/ite7Kn
'특종, 성사천에 이구아나 발견' http://goo.gl/Q6eoP3


고양신문은 이 기사들에서 행신톡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네요~

"행신동의 엉뚱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깨굴, 토란, 가가멜, 잠자리, 코알라, 로켓단. 이름이 뭐냐고? 알면 다치니 쉿. 행신동의 전혀 새로운 마을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의 종합편성채널이 되겠다는 매우 엉뚱하고 실현 불가능한 꿈을 꾸는 ‘행신톡’. 고양신문과 ‘동등’한 연대와 공유에 동의해주어 이번호부터 기사를 게재하기로 했다. 행신톡 https://www.facebook.com/haengsintalk"







20140912 글/사진 : 깨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