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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톡 늬우스/짧은 늬우스

흙으로 빚은 그릇이야기..겨레문화연구소 고양시문화유산강좌

"철기문화가 들어오는 시기 덧띠무늬 토기가 들어왔죠. 용도에 따라 다양한 토기가 들어오는대요, 음식을 쩌먹을수있게 됩니다. 제기같은 다리달린 접시가 나타나고, 옹관으로 사용됐을법한 도기가 나타납니다." 
역사에 대한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줄이야. 고양시 문화유산강좌 4기 고양시 고고학 이야기 '흙으로 빚은 그릇이야기' 첫 수업이 9월 4일 시작됐다. 



화정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는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첫 시간에는 송인희 충남대 강사가 '토기의 출현과 발전, 신석기부터 통일신라 시대'의 이야기를 전했다. 
고고학이야기 수업은 총 10강으로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에 진행된다. 

3강 청자관련문화유적 답사시간에는 고양 원흥동 청자가마터와 용인서리가마터를 찾을 예정이다. 원흥동 청자가마터는 고려시대 가마터로 매우 가치가 있는 곳이나 제대로 된 발굴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겨레문화연구소 김윤환 연구원은 "이번 강좌는 올해로 4회를 맞았다. 발굴을 주 사업으로 하는 우리 연구소의 지역기여 사업중 하나"라며 "특별한 홍보없이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놀랐다" 고 말했다.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은 행신동에 둥지를 틀고 있는 문화재 발굴 조사 전문기관이다. 2008년 설립한 이후 구석기부터 최근까지 유물을 발굴해 오고 있다. 


글 사진 로켓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