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수자원공사 '알 수 없다' 답변, 고양시 '전혀 문제 없다'로 왜곡했다" 성명 발표
일산과 덕양 사이의 녹지... 대곡동과 산황동 같이 자연 마을이 있는 그곳이 요즘 시끄럽다. 산황동에 위치한 스프링힐스라는 골프장이 증설을 한다고 해서다. 이곳 주민들과 고양시의 정당, 시민사회단체는 반대 대책위를 만들고 활동 중이다.
처음에는 그 마을의 피해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했으나 얼마 전부터는 고양시민이 마시는 물에 대한 오염이 이슈가 되고 있다. 골프장 증설로 인해 농약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고 이로 인해 공기 중으로 비산되는 양도 많아질텐데, 바로 근처에 정수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어제 최성 고양시장이 입장 발표를 했다. ‘고양시 대중골프장(스프링힐스) 시설 개선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처리 관련, 고양시 입장’이라는 문서를 최성 시장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여기서 최성 시장은 4번 항목에서 ‘수자원공사에 확인해 본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의거 음용에 적합하다”고 회신 받아 먹는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동당의 주장에 따르면, 복수의 경로로 확인한 결과 수자원공사는 그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동당 성명서에 의하면, 수자원공사는 고양시에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을 뿐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실시한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농약 성분에 해당되는 5개 항복에 대해서 검출된 이력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골프장 증설로 공기 중에 비산되는 농약으로 인한 정수장 피해가 없다는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동당은 덧붙여 '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사용시기, 사용량, 살포방법, 비산범위 등에 대한 정량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동당은 ‘고양시 대중골프장(스프링힐스) 시설 개선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처리 관련, 고양시 입장’의 4번에서 밝힌 내용과 관련, 1. 고양시가 수자원공사에 확인 요청한 내용, 2. 수자원공사가 고양시에 확인해 준 내용 명확히 공개하라고 나섰다. 또한 이것이 거짓말로 드러날 경우 3. 4번에서 수자원공사의 답변과 다른 내용을 밝힌 이유와 목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노동당 성명서 전문이다.
고양시는 누구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가?
산황동 골프장 증설로 우려되는
정수장 농약 오염 가능성에 대한 수자원공사 답변 왜곡.
수자원공사 ‘알 수 없다’고 답했는데 고양시 ‘전혀 문제 없다’고 발표
산황동에 골프장 증설 문제로 고양시가 시끄럽다. 이 와중에 어제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 대중골프장(스프링힐스) 시설 개선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처리 관련, 고양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런데 이 내용을 보면, 고양시가 사업시행자를 위한 집단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고양시는 4번 항목에서 ‘수자원공사에 확인해 본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의거 음용에 적합하다”고 회신 받아 먹는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동당이 복수의 경로로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수자원공사는 고양시에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을 뿐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실시한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농약 성분에 해당되는 5개 항복에 대해서 검출된 이력이 없다고 답변했다. 다시 말해, 골프장 증설로 공기 중에 비산되는 농약으로 인한 정수장 피해가 없다는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사용시기, 사용량, 살포방법, 비산범위 등에 대한 정량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다.
고양시는 난독증인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가? 누구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가?
고양시는 수자원공사에 무엇을 확인 요청했는지, 받은 답변은 무엇인지 낱낱이 공개해야 하고, 그것이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날 경우 거짓말을 한 의도와 목적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
산황동골프장증설 반대대책위원회는 지역의 주민 모임 뿐 아니라 노동당, 녹색당, 고양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고양시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문제가 더 이상 산황동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고양시민이 마시는 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고양시민을 우롱하는 거짓말 할 생각 말고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일해야 한다. 이에 노동당은 고양시에 요구한다.
‘고양시 대중골프장(스프링힐스) 시설 개선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처리 관련, 고양시 입장’의 4번에서 밝힌 내용과 관련, 다음 사항을 명확히 공개하라. 1. 고양시가 수자원공사에 확인 요청한 내용 2. 수자원공사가 고양시에 확인해 준 내용 3. 4번에서 수자원공사의 답변과 다른 내용을 밝힌 이유와 목적 |
2015년 9월 11일
노동당 고양파주당원협의회
■ 첨부1. ‘고양시 대중골프장(스프링힐스) 시설 개선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처리 관련, 고양시 입장
■ 첨부2. ‘사람 사는 마을 ‘정수장’ 앞 골프장 증설, 즉각 취소해야 합니다.‘ 대책위 성명서
■ 첨부3.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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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고양시 산황동 골프장 증설 즉각 취소해야" http://hstalk.tistory.com/433
20150911 글 : 깨굴 / 이미지 : 최성 시장 페이스북, 산황동골프장증설반대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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